KB손보, 지속가능 ESG 경영 박차... "사회적 책임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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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지속가능 ESG 경영 박차... "사회적 책임 이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9.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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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특성 고려한 ESG 경영 전략 설정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전략 고도화 추진 
ESG 상품·투자 활성화, 여성인재 발굴·육성 지원 강화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최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ESG 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KB금융그룹은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도 KB손해보험은 친환경 분야 ESG 역량을 강화해 비재무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압도적인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린 마케팅 등 지속가능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고객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성장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가치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KB손해보험은 그룹과 연계해 ESG 경영 전략 차별성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신뢰받은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ESG 자체 전략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핵심추진영역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미션과 목표는 그룹의 ESG 전략과 동일하면서도 보험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32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보험의 특성을 반영한 셈이다.

ESG 추진실무 기능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환경·리스크·상품 등 3개 분과에서 ESG 실무추진협의회를 운영해 협업이 필요한 실행과제에 대한 업무 추진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파트별 ESG 리더를 선정해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등 부서 내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전략을 고도화했다. 자연재해위험지도를 개발해 고객 대상 주요 기상특보 발송과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도 확장했다. '보험은 더 이상 인지(人紙)사업이 아니다'는 프레임 변화를 목표로 장기·일반 모바일약관을 개발하고 스마트안내문 수신 동의율을 전환해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문서의 경우 수령 시 대면접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를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부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 개인용·업무용·전자우편 특약 가입률을 제고시키고 다이렉트 증권 발송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간단보고·KB드라이브 활용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 변화에 집중해 종합적인 종이없는 기업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성장을 통한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ESG 관련 상품 개발과 투자를 확대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자동차 마일리지를 활용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향후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가 할인되는 자동차보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안전을 위한 상해보험을 활성화하고 정부 복지사업 확대를 위한 무료보험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SG 투자 관련해서는 풍력·연료전지 분야 등 사회 간접자산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은 당사 종이컵 사용은 금지됐다. 올해부터는 우산비닐커버도 대체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가동, LED 전등 순차교체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내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7년 계획한 여성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여성 인재 등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여성 리더 비중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2.1% 파트장 이상 여성 리더 비중은 올해 8.2% 수준까지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6년 신설된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KB손해보험 최초의 여성사내대학 교육이다.

1년간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드림캠퍼스는 지난해까지 총 1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5기생들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에 여성전용 휴게실 신설, 사내 어린이집 개소 등 복지제도도 강화하며 사내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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