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가치 성과 탁월"... KB손보 양종희 4연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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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가치 성과 탁월"... KB손보 양종희 4연임 '눈앞'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0.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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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가치 높은 상품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비지니스 곳곳 돋보이는 내실경영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과 내재가치 추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과 EV 추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손해보험의 내재가치(EV) 성장이 순항하고 있다. 2020년 9월 말 내재가치는 약 7조93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0.1% 증가한 규모다.

내재가치란, 보험사가 현재 계약한 보험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다고 가정해 평가하는 기업가치다. 더 이상 가입자를 받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현재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가치 중심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의 내실경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양종희 사장은 취임 이후 가치경영 중심 매출전략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KB손보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전 방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달성했다. 코로나 사태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KB손해보험의 내적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양종희 사장은 중장기적 건전성과 안정성에 입각해 미래가치를 키워 나가는 가치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계약가치가 높은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신계약가치란, 상품 판매 시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질적 측정 지표다. 1년 간 판매한 보험의 현재 가치를 미래 손익까지 고려한 판단한 기준인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영업이 잘될수록 실질 이익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순익 실현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KB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신계약가치는 8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재된 수익성에 집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에 힘입어 2018년 8580억원에서 120억원이 증가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양종희 사장의 가치경영 전략은 KB금융그룹 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다. 앞서 지난 1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역별로 가치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사장의 가치경영은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양종희 사장은 KB손해보험 출범 5주기 기념식에서 "100년 후에도 고객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치경영의 본질이다"고 말했다. 당장의 수익성은 감소하더라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내재가치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양종희 사장은 보험·금리·자산운용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평소 양종희 사장은 "리스크 관리는 고객의 자산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은 지주사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심사기능을 리스크관리 본부로 이관해 견제와 균형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새로운 규제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시행되는 보험부채 시가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상품개발·인수정책 등을 반영하고 보험부채평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했다. 올해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충분한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K-ICS(신지급여력제도) 시행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실질 듀레이션 관리를 강화하고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리스크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26억원을 시현했다.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양종희 사장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내실 있는 변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도 양종희 사장의 가치경영과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맥쿼리 증권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경우 향후 도입될 자본규제 강화를 고려하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종희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는 경영과 성과를 입증한 양종희 사장이 연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업권에 비해 보험업은 전문성이나 장기적 안목이 중요하다"며 "검증된 리더인 양종희 사장의 연임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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