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新운전자보험' 매출 쑥쑥... 1위 삼성화재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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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新운전자보험' 매출 쑥쑥... 1위 삼성화재 '맹추격'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7.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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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달 만에 30만2000건 판매 기록
스쿨존 사고 벌금 보장 3000만원까지 확대
'페이백(Pay-Back)' 기능 추가 등 차별화된 포인트 주효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운전자보험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전자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운전자보험 신상품인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는 지난 6월 말 기준 판매 실적 30만2000건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는 출시 12일 만에 10만 건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로 스쿨존 사고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효과가 고객들에게 크게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는 운전자보험 중 유일하게 '페이백(Pay-Back)' 기능도 탑재했다. '페이백'이란, 자동차사고로 인해 부상등급 1~7급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은 경우 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과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를 환급(페이백)해주는 기능이다. 이 경우 고객은 보험료(보장보험료)는 전혀 내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보험의 보장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페이백' 기능은 납입이 끝난 후 보장 기간 전체에 걸쳐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환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40세 직장인 A씨가 20년납 90세 만기(보험료를 20년 동안 납부하고 90세까지 보장받는 경우)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20년 동안은 다행히 사고가 없었으나 70세가 되던 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쇄골이 골절되는 부상등급 7급에 해당하는 사고 발생 시 A씨는 기존에 20년간 납입했던 보장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A씨 계약 내용대로 90세까지 해당 운전자보험의 보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상무)은 "2020년 회사의 턴어라운드(Turn-Around) 전략에 맞추어 차별화된 상품 포인트 개발로 3분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KB손해보험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가치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해 국내 보험 가입률이 하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기업 운영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녹록치 않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과 가치 중심으로 설계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KB다이렉트 '하루운전자보험'이다.

이 상품은 자동차사고 벌금 보장을 강화하고 필요할 때마다 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1년 단위로 가입이 가능했던 운전자보험을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초단기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초단기 보험상품임에도 기존 1년 이상 장기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의 상해입원일당, 골절 진단비, 성형치료비 등 운전과 관련한 상해 사고 보장을 동일하게 구성했다.

김성범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은 "최근 공유경제의 활성화에 따라 필요한 기간 동안만 보장이 가능한 합리적인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공유경제 등 늘어나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혁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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