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서울시 사회성과연계채권에 3억원 투자... "청년 실업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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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서울시 사회성과연계채권에 3억원 투자... "청년 실업 해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6.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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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억원 씩 투자... "수익 발생 시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에 활용"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 SIB)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해 연간 1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에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이란, 민간의 투자로 복지·보건·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사회공헌활동 성과목표가 달성되면 정부(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지자체)는 사회문제에 먼저 대응하고 사업완료 후 성과에 따라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갈 수 있다.

또한 민간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에 대한 참여와 동시에 공공사업에 대한 목표달성 시 원금과 이자 등 성과보상을 받게 됨으로써 공익성 가용재원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KB손해보험의 이번 SIB 참여는 KB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정책 추진의 일환이기도 하다. KB손해보험은 향후에도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임팩트 투자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적 임팩트 투자란, 사회공헌 성격의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나 사업·펀드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임팩트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다양한 자원을 가진 민관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서울시SIB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ESG 경영정책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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