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반도체 등 수출 10% 증가 전망... "중동 수요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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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내년 반도체 등 수출 10% 증가 전망... "중동 수요 늘 것"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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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 수출 '대폭 증가' 기대감 높아
네옴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
"중동지역 수출이 전체 회복세 이끌 것"
코트라 2024년 수출 전망 및 시장 여건 보고서. 사진=코트라
코트라 2024년 수출 전망 및 시장 여건 보고서. 사진=코트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4일 '2024년 수출 전망 및 시장 여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악재를 맞았던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 화장품 품목 수출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동 수요'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코트라는 올해 -7%였던 수출증감률이 내년에는 +1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IT 경기 회복에 따라 반도체, 통신기기 관련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미국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세계 IT 시장 규모는 5조698억 달러(6605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조6936억 달러(6115조원)에 그친 올해와 비교할 때 한화 기준 490조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 AI 산업을 기점으로 IT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 필수재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그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반도체 판가는 올해 10월 기준 소폭 상승했으며, 감산정책으로 재고율도 개선되는 추세다.

스마트폰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출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분기 2억6900만대에서 3분기 3억400만대로 증가했다. 

올해 품목별 수출증감률은 11월 기준 자동차(32.6%), 선반(16.5%) 일반기계(4.9%)만이 성장세를 보였다. 컴퓨터(-54.6%), 반도체(-27%), 디스플레이(-13.7%) 등 순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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