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화장품사들이 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주목 받고 있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12월 8일, 서울 세텍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인 K-뷰티 상품의 진출을 위해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피부-유전체 분석센터 구축 사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기능(올인원) 제품, 인기 있는 성분인 레티놀과 시카, 과학적 연구 데이터 등 현재 일본 시장에서 핫한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용하는 제품의 개수가 상대적으로 적(3.8개)은 일본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제품과 성분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에서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일본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테스트 제형을 만들어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 그 과정과 결과도 세미나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선호도와 향, 느낌 등을 조사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의 속성을 분석했으며, 이를 정리해 제품별 강점을 분석, 향후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테스트 제형 처방전을 기반으로 내용을 보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피부상태와 소비자 이용행태도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된다. 조사인원 절반이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사용 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할 만큼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인도네시아 시장 상활을 고려한 공략법을 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피부와 피부 상재 미생물들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공유한다. 과학적 접근을 통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는 '일본 맞춤형 제품 개발 가이드라인'이란 주제의 1차 세션과 '인도네시아의 피부 유전체 사업 결과'라는 주제의 2차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세션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 '제형가이드라인 개발 스토리 1(제형 개발자 관점)'과 칸타코리아의 '제형가이드라인 개발 스토리 2(소비자 조사 기관 관점)', 와이즈사이언스의 '피부, 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 소개'가 준비됐다.

이어 진행되는 2차 세션에서는 더마프로의 '2023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 구축 사업 피부측정 결과'와 리이치24시코리아의 '2023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 구축 사업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2023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 구축 사업 유전체 결과', 중앙대학교의 '2023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 구축 사업 미생물 결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특성정보은행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인도네시아 시장 분석은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조사된 것으로, 그동안의 피부상태 변화와 소비행태에 대해서 비교 분석 한 자료들이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화장품 업계 관계자 150명 선착순 모집이며, 세미나를 듣고 싶어하는 이들은 올코스 화장품산업정보포털에서 교육/세미나 탭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