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 태국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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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 태국 영업 강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1.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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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 선호 메이크업 제형 라인업 구축
태국 현지화 전략, 인디 브랜드와 협업 확대
이미 태국 법인 상반기 립 매출 188% 성장
현지화 통한 메이크업 제품 라인업 강화
3분기 매출 감소 현지 법인, 4분기 반등 기대
태국 이어 베트남 뷰티 박람회 참여 등 총력
코스맥스가 27일,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인 태국을 중심으로 K-뷰티 인기 추세를 반영한 메이크업 제형 라인업 확대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27일,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인 태국을 중심으로 K-뷰티 인기 추세를 반영한 메이크업 제형 라인업 확대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27일,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인 태국을 중심으로 K-뷰티 인기 추세를 반영한 메이크업 제형 라인업 확대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매출 반등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코스맥스 태국 법인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71% 감소한 4억원을 기록, 내수 시장 고객사 주문량 증가로 4분기 반등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립스틱, 파운데이션, CC크림 등 색조 화장품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효율적인 비용관리 등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4분기 선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코스맥스 태국 법인인 코스맥스타일랜드는 현지 트렌드에 발맞춰 K-뷰티 인기 제형을 바탕으로 태국 인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 아세안 지역 내 인디 브랜드의 러브콜이 증가함에 따라 인근 국가로의 수출도 증가세다.

코스맥스타일랜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립 제품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다. 엔데믹 이후 태국 뷰티 시장 내 메이크업 제품 수요 증가와 최근 K-뷰티 열풍에 따른 립 제품 인기 증가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태국 방콕 인근에 위치한 현지 생산 공장 및 R&I센터와 한국 본사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빠른 제품 개발 속도가 코스맥스타일랜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K-뷰티 인기 소재 및 제형을 활용하면서도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현지 인디 브랜드의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가 태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의 경우 누적 생산량 약 8,00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태국 뷰티 시장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마케팅과 영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2023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 참가했다.

당시 선보인 코스맥스타일랜드 부스에는 약 20여개국 200개사 관계자가 방문해 아세안 지역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진행된 비엣뷰티(Vietbeauty) 전시회에도 참가해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는 “코스맥스만의 기술 브랜딩과 현지화 연구를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K-뷰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태국 현지 인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K-뷰티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전통적으로 매트한 제형의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서는 한국식 메이크업 선호도가 증가하며 자연스러운 수분광을 연출하는 글로우 제형의 쿠션과 광택감이 있는 글로스 제형의 립, 보습력이 높은 립밤 등으로 선호하는 제형이 변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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