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라타플랑이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뷰티 시장을 겨냥한 두 번째 진출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라타플랑은 일본 대표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라타플랑은 큐텐재팬에 공식 스토어로 입점해 베스트셀러 미나리 진정 라인을 비롯한 라타플랑의 전 제품을 선보인다.

큐텐재팬은 세계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인 이베이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일본 4대 오픈마켓으로 꼽힌다. 현재 큐텐재팬은 K-뷰티, K-패션 전담 인력을 한국에 두고 적극 발굴해 일본에 소개하고 있으며, K-뷰티 코너 매출도 해마다 10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달 큐텐재팬에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 라타플랑은 꾸준히 고객들이 유입되며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라타플랑 미나리 진정 세럼 마스크팩과 미나리 진정 선크림, 컬러시트 마스크 5종이 일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큐텐재팬 관계자는 “라타플랑은 품질이나 성분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성분이 좋은 합리적인 K-뷰티 브랜드'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입점 초기임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라타플랑은 국내에서도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남 순천의 무농약 미나리를 주성분으로 하는 ‘미나리 진정’ 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라타플랑 관계자는 “글로벌 3대 뷰티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장 한국적인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K-뷰티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0조 7,612억원(약 2조 3,700억엔)으로,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뷰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일본 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화장품도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