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장예술인협회(이하 분장협회)가 지난 11월 11일 오후 SETEC 제3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년 제22회 인터내셔널 뷰티 아트페어'가 코로나 이후 최대 선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진대회를 비롯해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뷰티 어워드 시상 등 다양한 뷰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실제로 이날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일본, 튀르키예, 마카오, 몽골 등 1,000여명이 선수 참여로 코로나 이후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대회는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미용, 피부미용 등 각각 30개 종목의 뷰티 경진대회로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및 장학금, 국회의원상 및 K-뷰티 화장품브랜드들의 특별상과 혜택들이 돌아갔다.

치열한 접전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화강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장학금 및 그랑프리, 그랑프리 챔피언 등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회 최고상인 그랑프리 챔피언 수상자로는 헤어 부문에서 창작커트에 노찬호(겟잇뷰티아카데미 광주), 평면아트에 임유나(SBS아카데미뷰티스쿨 부평)가 시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이어 메이크업 부문에서 환타지 메이크업에 문효선(SBS아카데미뷰티스쿨 논현), 캐릭터 메이크업(2D)에 최미성(SBS아카데미뷰티스쿨 수원역), 마네킨 바디아트에 강수련(MBC아카데미뷰티학원 대구), 캐릭터 메이크업(3D)에 고연서(SBS아카데미뷰티스쿨 구리)가 영예를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분장예술인협회 김애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 참가를 위해 멀리 중국, 베트남, 일본, 튀르키예, 마카오, 몽골 등에서 온 선수들과 모델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며 아울러 출전 작품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아낌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지도해 준 교육기관 교육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열정의 꽃을 피우는 뜻깊은 결실 장이자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소산퍼시픽의 피카소 브러쉬와 프로에잇청담, 엔비베베, 지브러쉬, 루캣프로메이크업, 메이크업매직, 앱솔룹, 오겟 등 뷰티 브랜드는 물론, 도서출판 구민사 등이 협찬사와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2023년 뷰티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낸 뷰티어워드의 주인공으로 기싸움 캐릭터의 대명사 크리에이터 랄랄과 보리가 시상식장에 깜짝 등장헤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랄랄과 보리는 메이크업샵, 네일샵, 왁싱샵 등 뷰티샵의 다양한 소재들을 유투브 콘텐츠로 제작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다.

이날 랄랄은 피카소 브러쉬가 특별히 제작한 엄청난 크기의 메이크업브러쉬를 선물로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랄랄(본명 이유라)는 수상소감을 통해 “K-뷰티를 더 알리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진지하게 모든 뷰티를 섭렵하는 콩트로써 충실히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