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변하는 환절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피부 집중 관리 가능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라타플랑은 미백 라인인 ‘별꽃’의 신제품으로 ‘별꽃비타 잡티 세럼’을 선보였다. 청정 지역 제주에서 자란 야생식물인 ‘별꽃’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미백과 잡티 개선, 보습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또한 미백 대표 성분인 비타민C와 핑크 비타민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의 노란기를 집중 개선, 쿨톤 피부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주 귤껍질에서 추출한 저자극 필링 성분 함유로 매끄러운 피부결을 선사하며, 농축 비타민C 캡슐이 함유된 촉촉한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부여한다.

맥스클리닉은 히알루론 비타 오일폼의 인기에 힘입어 클렌징 라인 확장을 위해 ‘히알루론 비타 밤 투 오일’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고의 오일 성분을 찾기 위해 12년간 노력해온 맥스클리닉의 노하우를 담아 2차 세안 필요 없이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클렌징밤에서 클렌징오일로 바뀌는 트렌스 제형으로, 물기 없는 얼굴에 적당량 덜어 오일로 변할 때까지 부드럽게 문지른 후 물로 씻어내면 깨끗하게 딥클렌징이 가능하다.

스페인에서 찾은 올리브오일과 이스라엘 호호바오일 등 8가지 식물유래 오일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부드럽게 클렌징할 수 있으며,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여 세안 후에도 당김없이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더불어 인체 적용 테스트를 완료해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 제품 세정, 초미세먼지 세정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블랙헤드 및 피지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 받았다.

파우는 바르는 필러라고 불리는 스위스 DSM사의 특허 성분 신-하이칸이 함유돼 피부 자체의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수분력, 탄력, 볼륨을 높여 견고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케어해 주는 ‘디 시그니처 필라멘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또한 이 제품은 피부 속 수분길을 열어주어 피부 노화와 리페어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위한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극한의 추위인 핀란드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자작나무수액이 진하게 담긴 안티에이징 남성 라인 ‘버치 인텐시브 포 맨 스킨케어 세트’를 출시했다.

제품은 토너, 에멀젼, 폼클렌저 3종으로 구성됐다. 그중 토너와 에멀젼에는 각각 82%, 60%의 자작나무수액뿐만 아니라 마카뿌리추출물, 수용성콜라겐 등 피부 안색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효과적으로 배합했다.

또한 세련된 화이트 바탕에 자작나무의 느낌을 패키지에 담았으며 향은 남성미를 주지만 부담 없는 데일리 향으로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했다.

버츠비는 입동을 맞아 추운 날씨와 건조한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지킬 시어 라인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총 4종으로, 모이스쳐라이징 립밤 3종(시어+코코아버터, 시어+패션프룻오일, 시어+코코넛오일)과 힐링 핸드 앤 바디 로션(시어+크리미코코넛) 1종 구성이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어버터를 생산하는 여성들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공정무역을 통해 책임 있게 수급한 시어버터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다.

버츠비는 글로벌 시어 얼라이언스(Global Shea Alliance)의 멤버로서, ‘시어 키퍼’ 프로그램을 통해 시어 커뮤니티의 수입원을 다양화하고 여성과 청소년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립밤의 패키지는 플라스틱이 아닌, 90% 이상의 재생 종이로 만든 페이퍼 튜브를 사용했다. 1차 패키지는 90% 이상의 재생종이로 만든 페이퍼 튜브 패키징이며, 2차 패키지는 100%의 PCR 종이를 사용했다.

대표 제품인 립밤 3종은 100% 자연유래 성분 포뮬라로 시어버터, 비즈왁스, 호호바오일 등이 함유돼 있어 심하게 건조한 입술에도 고보습을 선사한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넓은 지름과 2배 이상 큰 용량으로 겨울철에도 쉽고 넉넉하게 바를 수 있다.

클라랑스는 향기로운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강력한 식물 추출물 성분이 몸과 마음에 상쾌함과 활력을 선사하는 아로마 바디 스프레이 ‘오 엑스트라오디네르’를 선보였다.

재스민, 파촐리, 레드 진저와 스파클링한 시트러스 과즙을 블렌딩한 상쾌한 향과 아세로라 씨드 추출물을 비롯한 탁월한 식물성 활성 성분으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리프레시 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환절기 시즌, 메이크업 제품 출시는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의 컬러 추가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제품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바닐라코는 초겨울을 앞두고 촉촉하면서도 볼륨 있는 립 메이크업을 위한 ‘비 바이 바닐라 볼륨 립 플럼퍼’를 론칭했다.

‘비 바이 바닐라 볼륨 립 플럼퍼’는 바닐라코가 츄파춥스 콜라보 제품으로 한정 출시한 ‘워터리 베일 립 플럼퍼’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해당 립 플럼퍼 제품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소비자에게 뜨거운 화제가 되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총 두 가지 타입으로, 기존 콜라보 제품의 온고잉 버전인 ‘맥시’ 타입에 립 플럼퍼 입문자를 위한 ‘라이트’ 타입이 추가돼 소비자는 선택에 따라 세심한 입술 표현 완성이 가능하다.

‘맥시’ 타입 립 플럼퍼는 익스트림 플럼핑 효과로 바르는 즉시 입술 볼륨이 채워지며 도톰하고 빛나는 입술을 연출해 준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클리어 라이트 핑크 컬러로 어느 립에 매치해도 생기 있게 예쁜 볼륨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트’ 타입 립 플럼퍼는 알싸한 플럼핑 효과가 망설여지는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게 마일드한 자극감이 특징이다. 2주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매력적인 볼륨 입술로 개선해 주는 동시에 입매 교정도 가능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에뛰드는 지난 9월 카톡 이모티콘 캐릭터 ‘베어꾸’와 콜라보를 진행 주목을 받았던 ‘베어꾸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에디션 ‘진저슈가 멜팅 밤’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편적인 멜팅 립밤 제형의 단점들을 보완해 입술에 매끄럽고 뭉침 없이 발리는 고보습 컬러 립밤이다. 텁텁함 없이 맑고 투명하게 차오르는 윤슬광으로 끈적임 없이 입술을 얇고 부드럽게 감싸주는 텍스처가 특징이며, 선명하게 물드는 과즙 발색으로 출시 때부터 고객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틴트와 립밤을 따로 바를 필요 없이 컬러와 케어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지금처럼 춥고 건조해지는 날씨에 활용도가 큰 제품이다. 게다가 동물성 원료를 모두 배제해 한국 비건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품은 여러 번 덧발라도 입술에 예쁘게 물드는 색상들로 매일 손이 자주 가는 데일리한 컬러 5종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