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텔, 2024년 글로벌 뷰티·퍼스널 케어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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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2024년 글로벌 뷰티·퍼스널 케어 트렌드 발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1.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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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의 진화, 인공지능 활용, 개인 맞춤형 제품 대세
애널리스트인 세라 진달, 브랜드 전략도 구체적 설명
소비재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 전문 기업 민텔이 2024년 글로벌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한국어 버전으로 공식 발표했다. 사진=민텔
소비재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 전문 기업 민텔이 2024년 글로벌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한국어 버전으로 공식 발표했다. 사진=민텔

소비재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 전문 기업 민텔이 2024년 글로벌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한국어 버전으로 6일 발표했다.

특히 민텔의 미국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세라 진달(Sarah Jindal)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태도와 행동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과 혁신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개발하는 지 설명했다. 

세라 진달에 따르면 먼저 2024년에는 웰니스의 다음 챕터로 정신적인 웰빙과 외모가 서로 연결되는 ‘심신의 아름다움’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심신의 연결은 전반적인 웰빙에서 아름다움의 역할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런 연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브랜드는 기술 통합, 파트너십, 포용성 및 개인화를 통해 외모를 개선하고 정신적, 정서적 웰빙을 향상시키는 등 아름다움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고자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심리적 웰빙과 피부 건강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심리 피부학, 마음과 피부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 뉴로코스메틱과 같은 키워드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뷰티 웨어러블 기기는 스트레스 수준과 피부 건강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마음과 피부의 연결을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아울러 고급 데이터 분석, DNA 테스트 및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브랜드는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필요에 맞는 맞춤형 뷰티 제품과 적용법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제시된 트렌드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뷰티 산업을 더 개인화하고 효율적·효과적으로 변화시키겠지만, 거버넌스와 투명성은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인공지능이 뷰티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더 다양한 타깃을 포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함으로써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고객 피드백과 같은 정보를 활용해 격차를 파악하고 각 타깃 고객의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개인의 선호도, 유전, 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고도로 맞춤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밀한 피부 분석,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소비자들이 효능이 좋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요구함에 따라 뷰티업계 역시 패더다임의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화려한 포장과 유명인만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보다 효능과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이는 피상적 요소보다는 가시적 결과를 더 원하고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 임상 연구, 기관의 인증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얻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광범위한 제품 컬렉션을 모으는 것보다 일부 좋은 품질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뉴에이지 미니멀리즘(new-age minimalism)’과 ‘코드화된 럭셔리(coded luxury)’의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

세라 진달은 “앞으로는 혁신, 확장, 친환경적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는 브랜드가 성장할 것이며 기업들 역시 어드밴스드 포뮬러, 최첨단 성분 및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민텔은 전 세계 86개국에서 출시된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신제품을 추적해 700만개 가량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0명 이상의 각 지역 카테고리별 전문 애널리스트를 통해 다양한 트렌드, 신제품 정보, 소비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 100여개사의 연구 개발, 상품 기획, 마케팅 부서가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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