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이정환 지사장 "베트남, 코로나 이후 립 메이크업 시장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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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엑스포] 이정환 지사장 "베트남, 코로나 이후 립 메이크업 시장 확장세"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3.10.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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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현장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개최
이정환 바이비 한국 지사장 주제발표
코로나 이후 립,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활기
"MZ세대가 뷰티 시장 대부분 이끌어"
이정환 바이비 한국지사장이 18일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이정환 바이비 한국지사장이 18일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 참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코로나 이후 베트남 뷰티 시장에는 립과 베이스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오송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이정환 바이비 한국 지사장은 ‘베트남 MZ세대 K-뷰티 트렌드와 Reviewty를 통한 마케시장 진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환 지사장은 “최근 베트남 시장이 값싼 인건비, 자유무역협정, 빠른 경제성장률 등의 요인으로 좀 포스트차이나 마켓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정보는 부족한 상태”라며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리뷰티(Reviewty) 플랫폼을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 떠오르는 뷰티 아이템으로 이 지사장은 “리뷰티 플랫폼에 등록된 상반기 카테고리 변화를 살펴보면 립 메이크업과 베이스 메이크업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라며 “이는 포스트 코로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코로나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아이 메이크업 시장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바디와 스킨케어 시장의 견고함도 거론했다. 이 지사장은 “상반기 중 제품 등록수가 절대적인 것은 바디와 스킨케어였다”며 “이는 매년 비슷한 추세”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에 따르면 스킨케어는 세부적으로 토너와 수분크림이 많았고, 색조 상승으로 함께 성장한 클렌징, 메이크업 리무버, 각질 제거 제품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기능성 카테고리 부분에서는 여드름 케어 제품이 가장 많은 제품수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미백과 주름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장은 “인구 통계적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젊은 층이 많아 여드름 고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후적으로도 일조량이 높기 때문이 미백 제품을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의 선호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베트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 중에는 어바웃미, 아이소이, 디어클레어스 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브랜드는 체험단 마케팅을 좀 적극적으로 이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피부가 ‘지성’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장은 “한국 사람들에게 피부 타입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민감성이라고 답한다”며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여드름이 많이 나는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성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선호하는 제형과 관련해서는 “끈적이고 크리미한 제형보다는 좀 산뜻하고 촉촉한 제형을 선혼다”며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촉촉한 제형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베트남 뷰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MZ세대라고 거론한 이 지사장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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