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기광국 상무 "빅데이터 활용한 화장품 개발...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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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엑스포] 기광국 상무 "빅데이터 활용한 화장품 개발... 효과 높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0.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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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현장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개최
피엔케이 기광국 전략기획실 상무 주제 발표
‘빅데이터로 하는 상품기획’ 실제 사례 들어 설명
화장품도 빅데이터로 뷰티테크 연결 가능 강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기광국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전략기획실 상무는 '빅데이터로 하는 상품 기획'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시장경제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기광국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전략기획실 상무는 '빅데이터로 하는 상품 기획'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시장경제

최근 빅데이터가 화장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18일 충청북도 C&V 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 기광국 전력기획실 상무는 ‘빅데이터로 하는 상품 기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광국 상무는 P&K가 빅데이터를 기반한 상품기획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했다. 

기 상무는 먼저 스킨케어 제품으로 성공한 G사가 탈모 시장 진출에 앞서 컨설팅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P&K는 글로벌 두피시장 규모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국내 시장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기 상무는 "매년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국내에서도 ‘스킨케어의 시작은 두피부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제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20년 90조 규모에서 2024년 122조로 성장이 예상됐으며, 국내에서도 두피 고민 등이 40~50대에서 20~30대로 확산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P&K는 병원을 찾는 사람의 통계 분석을 통해 성별과 연령대별 소비자 관심도를 파악했다. 또한, 기업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조사해 두피도 피부로 인식하는 트렌드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소셜 상에 키워드를 분석해 탈모 외에 지루성 피부, 비듬 등의 데이터들도 구축했다. 

기 상무는 또 다른 사례로 A사 홈쇼핑 제품 확대와 관련된 컨설팅을 소개됐다. P&K는 2022년 홈쇼핑 TV 방송 제품의 핵심 커뮤니케이션과 키워드를 조사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또한 홈쇼핑 상위 매출 쿠션을 토대로 핵심 키워드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커버력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소구점을 발견해 제안했다.

기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쿠션이 갖는 부가적인 효능과 지속력, 컬러, 퍼프와 용기 등에서 강조되는 부분을 발견해 고객사에 제공했다"며 "이는 상품기획에 큰 참고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Z사의 올리브영 비건 쿠션 제품 개발에 대한 컨설팅이다. P&K는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쿠션의 컨셉을 분석한 결과 베이지와 핑크 톤 제품이 많았고, 비건 제품은 핑크톤 비중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 상무는 "올리브영 조사 결과 자연스럽고 투명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으며, 글로우 제형과 비건 제품에서도 '투명함'을 강조하는 광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기 상무는 마지막으로 K사의 K브랜드 확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컨설팅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건조함을 극복하는 보습 효과의 중요성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큰 점을 확인하고 이를 컨설팅 자료에 포함했다..

기광국 상무는 “피부는 다양한 변수를 갖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 기획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화장품도 빅데이터로 뷰티 테크까지 연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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