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라트나 카우리 부장 "인도네시아 로컬 화장품 브랜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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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엑스포] 라트나 카우리 부장 "인도네시아 로컬 화장품 브랜드 강세"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3.10.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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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현장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개최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라트나 카우리 공업무역부 부장 주제발표
인도네시아 남성 10명 중 8명 화장품 상용
"할랄 인증, 현지 진출 위해 반드시 필요"
지난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라트나 카우리신 공업무역부 부장은 ‘남성화장품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잠재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사진=시장경제
지난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라트나 카우리신 공업무역부 부장은 ‘남성화장품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잠재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사진=시장경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남성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라트나 카우리 공업무역부 부장은 ‘남성화장품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잠재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국제시장에서 화장품은 남녀불문하고 수요가 높다”며 “인도네시아의 한 분석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현지 남성 10명 중 8명이 일정한 루틴으로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종류별 사용빈도에 대해서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대부분의 남성이 주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는 주로 인도네시아 것”이라며 “로컬 브랜드의 입지가 강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로컬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바로 ‘문화에 대한 이해’ 때문이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지명도를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지만 결국은 로컬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셀럽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할랄 인증은 필수로 받아야 한다”며 “화장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브랜드들은 친환경적인 원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지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라트나 카우리 부장에 따르면 중부자바주에는 37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성비는 50대 50 수준이다. 특히 비석유와 가스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경제적인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다고 평가된다.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인도네시아 남성들은 스킨케어 외에도 바디, 헤어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화장품과 관련해 남성들의 소비가 점점 커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3%의 응답자가 스킨케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또, 응답자 중 50% 이상이 이미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558.7억 달러이고, 2030년에는 813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화장품 트렌드와 관련해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스킨케어는 기본적인 니즈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남성의 피부가 여성보다 25% 정도 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남녀 공용 제품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라트나 카우리 부장은 남녀 공용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기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현지 기업에 대해 “중부자바에 위치한 알피텍이라는 기업은 천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며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에센셜 오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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