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뷰티엑스포] 백석윤 소장 "클린뷰티, 재미 찾는 소비자 트렌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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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뷰티엑스포] 백석윤 소장 "클린뷰티, 재미 찾는 소비자 트렌드 확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0.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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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송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현장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개최
유씨엘 백석윤 중앙연구소장 주제 발표
5가지 키워드 통한 화장품 개발 트렌드 소개
클린니컬, 뷰티스낵킹 등 신트렌드 주목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유씨엘 백석윤 중앙연구소장이 '5가지 키워드로 본 화장품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제9회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18일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유씨엘 백석윤 중앙연구소장이 '5가지 키워드로 본 화장품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

화장품 제조사가 본 올해 화장품 개발 트렌드 키워드로 ▲클린니컬 ▲뷰티스낵킹 ▲네이랜드신드롬 ▲Rule Change ▲Finding Difference 등 5가지가 제시됐다.

지난 18일 충청북도 C&V 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된 제9회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유씨엘 백석윤 중앙연구소장(마케팅부 상무이사)은 ‘5가지 키워드로 본 화장품 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백석윤 유씨엘 중앙연구소장에 따르면 올해는 클린뷰티와 기능성 케어가 결합된 제품 개발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안전한 성분과 함께 임상으로 검증된 과학적 효능까지 갖춰진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클린뷰티(Clean)와 과학적 근거(Cleanical)를 결합한 ‘클린니컬(Cleanical)’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자연성분 사용 ▲실험실에서 제품의 성능을 증진할 수 있는 기술 적용 ▲화학물질로 제품 오염의 기능성을 완전하게 차단한 제품 개발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백 연구소장은 클린뷰티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면서 ‘파라벤 프리’, ‘친환경 성분’ 등의 키워드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같은 기능성 효능까지 갖춘 클린니컬 트렌드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유씨엘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개선 성분으로 주로 사용되던 '살리실산'을 대체하는 당근잎 발효 기능성 성분을 개발한 점을 대표적인 트렌드 적용 사례로 꼽았다.

백 연구소장은 다음으로 ‘뷰티스택킹’에 대한 거론했다. 뷰티스낵킹(Beauty Snacking)은 뷰티(Beauty)와 스낵(Snack)의 합성어로 일상에서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하는 마이크로 셀프 스킨케어를 뜻한다. 생활 루틴을 변경하지 않고 틈 사이에서 즐겁고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뷰티 케어로 단조로움을 피하고 즐거움, 웰빙, 에너지, 자기관리를 한 번에 해결하는 트렌드다. 따라서 빠르고 눈에 보이는 효과를 주는 제품, 혹은 재미있거나 유니크한 제형, 패키지를 내세운 제품 개발이 대세가 되고 있다.

세 번째로 백 연구소장이 제시한 트렌드는 ‘네버랜드신드롬’이다. 백 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홈케어와 셀프케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니즈가 확대돼 안티에이징 기능에 사용의 재미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제시된 트렌드는 국내외 다양한 제도 변화와 소비자 환경 변화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고, 이를 성장 기회로 잡는 트렌드 반영 제품 개발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규제 강화로 이에 대응하는 화장품 개발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각국의 인증과 규제 등을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백 소장은 대표적인 예로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등을 사용하지 않는 착한 선크림, 리프 세이프 선크림 등의 출시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트렌드는 ‘Finding Difference’로 최초, 최고에 대한 지속적인 갈망과 함께 리오프닝, 인구구조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화장품 소재, 제형, 기술을 더한 화장품 개발을 의미한다.

백 연구소장은 “산업이 발전할수록 기술 발전이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등의 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품 개발자 입장에서 화장품은 원료, 제품, 임상과 효능, 제도 변화에 대한 근거 자료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면서 “특히 앞으로 화장품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규제 변화 등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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