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탄력 vs 보습'... 가을 시즌 겨냥 화장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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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탄력 vs 보습'... 가을 시즌 겨냥 화장품 출시 '봇물'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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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차 화장품 신상] 가을 시즌 겨냥 스킨케어 신제품들
이니스프리·파우·눅스, 차별화된 탄력 케어
라타플랑·키노닉스, 보습 관련 신제품 눈길
퍼셀·에피누보, 차별화된 성분 함유 스킨케어
랑콤, 어노브 등 리미티드 에디션 틈새 공략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10월 막바지가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4주차에는 탄력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사진=1.이니스프리 2.파우 3.눅스
10월 막바지가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4주차에는 탄력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사진=1.이니스프리 2.파우 3.눅스

국내 화장품 업계가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한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10월 4주차에는 탄력과 보습을 내세운 시즌 제품 출시가 대세를 이뤘다. 가을 시즌 화장품 구매에 나선 소비자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성분과 기능을 내세운 제품들이 주류를 이뤘으며, 인기 브랜드들은 리미티드 에디션과 기획 세트 출시로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니스프리는 맑은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중 하나인 ‘청각’ 추출 탄력 효능 성분 ‘청각 유래 유사 콜라겐’에 피부 장벽 케어에 효과적인 ‘그린티 세라마이드’를 더한 포뮬라로 피부 탄력 강화 효과를 선사하는 ‘콜라겐 그린티 세라마이드 탄력장벽 크림’을 선보였다.

피부 탄력장벽을 케어 하는 일명 ‘탄력장벽 끌올크림’으로 피부 탄력 변화가 급격한 시기인 20대 후반을 타깃으로, 수분 크림만으로 부족할 때 피부 탄력 처짐 등의 탄력 고민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 정밀 측정 프로그램인 아모레 시티랩 피부 측정 결과, 콜라겐 크림 사용 전 대비 4주 사용 후 탄력 피부 점수가 최대 91%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모공 피부 점수는 29%, 장벽 피부 점수는 369% 상승하는 변화를 검증 받았다.

파우는 쌀쌀해진 계절 피부 건조함을 해결하는 ‘코어 인텐시브 콜라겐 벨벳 마스크’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4,000ppm와 펩타이드 5중 콤플렉스가 무너진 피부 탄력을 탄탄하게 끌어 올려 주는 콜라겐 마스크다.

또한 국제특허성분 아쿠아씰과 7중 히알루론산이 피부 겉부터 속까지 수분막을 형성해 마르지 않는 촉촉함을 선사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강화시켜주어 탱탱한 피부로 가꿔준다.

눅스는 맑고 건강한 피부 톤과 피부 장벽 케어에 도움이 되는 ‘프로디쥬스 부스트’ 라인 4종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피부 노화를 마주하기 시작하는 25~35세 사이 사회초년생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부스팅 스킨케어 라인으로 눅스 식물연구소에서 피부 생기, 보습, 항산화 효과, 피부 탄력 케어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찾은 최적의 성분들이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글로우 부스팅 세럼을 비롯해 글로우 부스팅 크림, 아이밤 젤, 나이트 리커버림 밤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대표 제품 ‘프로디쥬스 부스트 글로우 부스팅 세럼’은 일명 ‘핑크빛 세럼’으로 자연유래 히알루론산과 카사바 뿌리에서 추출한 보태니컬 비타민C 성분이 다량 함유돼 맑은 피부톤 케어에 적격인 제품이다.

비건 인증과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을 받아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하기 좋으며, 스킨케어 사이클과 딱 맞는 8시간 항산화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수석 조향사가 개발한 눅스만의 시그니처 플로럴 아로마 노트가 돋보이는 제품인 만큼 스킨케어의 첫 단계를 감각적인 향과 함께할 수 있다.

보습을 내세운 신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라타플랑 2.키노닉스
보습을 내세운 신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라타플랑 2.키노닉스

보습을 내세운 제품 출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타플랑은 풍부한 미네랄로 피부 보습장벽을 탄탄히 가꿔주는 ‘동해 심층 보습’ 라인 2종을 선보였다.

‘동해 심층 보습 미스트 에센스’, ‘동해 심층 보습 오일 투 폼 클렌저’ 2종으로, 두 제품 모두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피부 속 깊은 보습에 도움을 준다.

‘심층 보습 미스트 에센스’는 건조함이 느껴질 때 가볍게 뿌려주는 것만으로 지친 피부의 텐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미스트 타입 에센스다. 파란색 발효 오일층은 안티에이징과 수분장벽, 광채를 케어 하는 오일 성분들로 구성했고 투명한 미네랄 에센스층은 미네랄과 타우린, 판테놀, 저분자히알루론산, 콜라겐을 함유해 뿌리는 즉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임상 테스트에서 2주 동안 물 2L를 매일 마신 실험군 대비 2주 동안 라타플랑 미스트 에센스를 사용한 실험군의 피부가 30% 이상 우위의 피부 수분량 증가율을 나타내 우수한 보습력을 확인했다.

‘동해 심층 보습 오일 투 폼 클렌저’는 라이트한 오일 텍스처가 물을 만나면 풍성한 거품의 폼 클렌저로 변하는 제형으로, 오일 클렌저의 세정력과 폼 클렌저의 개운함을 모두 잡았다. 1차 세안만으로도 딥 클렌징이 가능해 오일 클렌저의 미끈거리는 마무리감이 부담스럽거나, 2차 세안이 번거로웠던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키노닉스는 지난 26일 KBS Joy '뷰티유레카'를 통해 신제품 ‘양배추 패드 리필팩’을 선보였다. mc인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극찬 하기도 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성분과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환경 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키노닉스의 양배추 패드는 토너 패드로, 양배추 추출물 150,000ppm을 함유했으며 쿨링과 진정에 도움을 주고, 모공 수렴에 도움을 주는 Anti Sebum P와 판테놀 등의 보습 성분으로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100% 목화솜을 이용한 순면시트로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총 70매로 구성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퍼셀은 고함량의 글루타치온을 담은 미백 기능성 세럼인 ‘880억 퍼엠엘 글루타치온 리포좀’을 선보였다. 글루타치온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대표 미백 성분으로, 이번 신제품에는 시중에서 만날 수 없었던 5% 고함량의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퍼셀 특허 기술인 ‘탄성 리포좀’은 플렉서블하게 크기 변화가 가능한 리포좀 안에 글루타치온을 넣어, 모공은 물론 세포 간극 사이사이까지 흡수되어 글루타치온의 효능이 온전히 도달하도록 했다. 임상실험을 통해 멜라닌 색소 63.7% 감소가 확인됐으며 기미와 색소 침착이 개선되었다는 피실험자의 응답도 100%에 달하는 결과를 얻었다.

퍼셀은 지난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화장품 학회(IFSCC)에 초청 받아 ‘멜라닌 줄기세포 조절을 통한 미백기능성 화장품'을 주제로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스킨케어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퍼셀 2.에피누보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스킨케어들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1.퍼셀 2.에피누보

피부과 전문의들이 협업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피누보는 론칭 소식과 함께 필, 토너, 세럼, 크림 4종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전 제품 모두 스킨 리페어의 핵심인 식물 캘러스 추출물과 잎 세포 추출물, 펩타이드, 성장인자 등을 베이스로 각 제품 성격에 맞춘 핵심 특허 성분을 최대 12개까지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식물 캘러스 추출물은 식물의 자체적인 상처 회복에 필수적인 세포 조직으로 ‘식물 줄기세포’로도 불린다. 대다수 시중 화장품에 사용되는 일반 식물체 추출물 대비 10배 이상 고가인 프리미엄 원료이며, 생리활성물질을 고농도로 담아 최대 15배 강화된 효능을 보인다.

제품 공개와 맞물려 지난 25일 도산대로 스타크빌딩에서 진행된 론칭 이벤트에는 배우 김영광과 엄지원, 가수 아이비 및 뷰티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약 200여명의 셀럽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틈새 공략을 위해 에디션 기획을 선보인 브랜드들도 관심을 모았다. 먼저 랑콤은 230년 역사를 가진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한 역대급 리미티드 에디션 ‘랑콤 X 루브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그리스의 ‘날개를 단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을 포함해 밀로의 비너스, 가비의 다이앤, 코린, 히기에아, 전갈좌의 요정, 아를르의 비너스, 헤르마프로디테, 님프 에코 총 9개의 조각상과 박물관의 빛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6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랑콤의 글로벌 앰버서더 젠데이아를 비롯한 현대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강인한 4명의 여성과 조각상을 매칭함으로써 예술적 유산을 활용하여 아름다움을 재해석했다.

일례로 ‘랑콤 X 루브르 컬렉션’ 중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세럼 루브르 컬렉션’은 의학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와 고통을 달래주는 신인 에피오네의 딸이자 건강, 청결, 위생의 신인 히기에아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한 피부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틈새 공략을 위해 에디션 기획을 선보인 브랜드들도 관심을 모았다. 사진=1,랑콤 2.어노브
틈새 공략을 위해 에디션 기획을 선보인 브랜드들도 관심을 모았다. 사진=1,랑콤 2.어노브

어노브는 브랜드 감성을 담은 브랜드 굿즈 ‘마이크로 백’을 내놓으며 올리브영에서 단독 기획 세트를 선보였다. 굿즈인 마이크로 백은 화사한 로즈 베이지 컬러에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감각적인 브랜드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으로 사용 목적에 맞춰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키링 형태의 백참을 구성해 코디에 맞춰 다양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해 높은 활용도까지 고려했다. 또한 마이크로 백에 반달 모양의 거울을 부착하여 기능성적인 요소까지 갖췄다.

어노브가 굿즈 론칭을 기념해 올리브영에서 선보인 단독 기획 세트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대용량 딥 데미지 트리트 먼트 EX 웜 페탈과 고영양 단백질 에센스인 실크 오일에센스 그리고 한정판 굿즈인 마이크로 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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