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팜이 의학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팜은 유효성분을 나노사이즈의 다중막으로 캡슐화 해 안정성과 흡수율을 장점으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전국 대학병원·피부과 전문의 자문을 통해 현대인들의 피부 트러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나노팜은 유효성분의 피부침투 효과를 극대화한 피부과 전문 의약품, 에스테틱숍용 화장품을 40년 넘게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나녹시딜’ 주원료는 고가의 이탈리아산 원료를 직접 수입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조돼 국내 탈모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상태다.

특히, 나노팜은 제품의 제작을 타사에 맡기지 않고 자체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 전국 피부과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나노팜 ‘여드름’ 라인, 국내 최초 효소 세안제 ‘파워엔자임’ 등도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전을 요구하는 GMP 시설인 진천공장에서 생산된다.

1978년 창립 이래 피부과학에 집중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나노팜은 피부에 유효물질을 깊숙이 침투시킬 수 있는 피부 외용제, 기능성화장품 등 10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세다중 캡슐화 기술이 적용된 나노팜 제품라인은 안티에이징, 아토피, 건조증, 두피 및 탈모, 자외선 차단 등 7개 라인으로 구축돼 있다.

미세다중 캡슐 기술을 바탕으로 2013~2019년 국가연구 개발 과제인 ‘클로린계 광의학 피부 외용제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여드름 치료제 ‘에이클란 엔자임 워싱 파우더’는 국내 최초 효소 세안제 개발품이다.

효소 세안제 파워엔자임, 보습제 나노덤 모이스춰라이저, 아토피 전용 베리어블록, 탈모케어 나녹시딜액, 자외선차단제 헬리어 블록 크림, 지루성 샴푸 진크피 현탁액 등도 대표 제품이다.

특히 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잘게 쪼개진 캡슐안에 유효물질을 담아 피부흡수율을 높이는 축적된 기술을 통해 안티에이징, 여드름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화이트닝 크림, 보습제, 탈모 치료제 등 7개 라인 50여종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나노팜 중앙연구소는 급변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의약품,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미래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나노팜 진천공장은 창업자 故 이봉환 회장의 피부과학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다. 2011년부터는 아들인 이승용 대표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