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최근 화장품 업계가 특별함을 내세운 메이크업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에스쁘아는 피부에 얇고 완벽하게 밀착돼 오랜 시간 화사하고 매끈한 실키 벨벳 스킨을 연출해주는 저점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비벨벳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얇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낮은 점도의 텍스처가 공기처럼 가볍게 밀착돼 매끈하고 균일한 피부를 표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히알루론산, 탄력 펩타이드 등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수분감이 오랜 시간 지속되어 당김 없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벨벳 매트 스킨을 완성해 준다.

또한 두께감 없이 투명하게 모공과 요철을 커버해 타고난 피부처럼 연출해 주고 최적의 그립감을 고려해 설계된 유려한 플루이딕(Fluidic) 디자인으로 파운데이션은 들고 다니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패키지도 강점이다.

제품은 총 4가지 컬러 바닐라(20호), 아이보리(21호), 페탈(22호), 베이지(23호)로 구성됐으며, 올리브영을 통해 단독 선론칭됐다.

라카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약 5개월 만에 ‘본딩 글로우 립스틱’ 컬러 6종을 추가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종으로 첫 출시된 ‘본딩 글로우 립스틱’은 당시 라카가 ‘프루티 글램 틴트’ 등 틴트 품목에서 강력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후 선보인 립스틱 제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큐텐재팬의 ‘메가와리 랭킹’(9월 1일~12일 기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립스틱 1위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단기간 내 라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라카는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 집단심층면접(FGI)을 실시해 실구매자들의 후기를 전량 분석해 한층 더 밝고 투명도 있는 컬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5개월여 만인 새로운 컬러 라인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기존 컬러 10종이 선명하고 밀도 높은 컬러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에 출시된 신규 컬러 6종은 한층 더 맑고 자연스러운 색채로 구성됐다. 생기로운 뉴트럴 핑크 ‘211 이브’, 자연스러운 살구 베이지 ‘212 파파야’, 브라운이 가미된 로지 ‘213 제프’, 화사한 뉴트럴 코랄 ‘214 밍고’, 차분한 분위기의 쿨리쉬 모브 ‘215 레나’, 본연의 혈색을 닮은 체리 컬러 ‘216 윈터’ 등이다.

베네피트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모티브로 한 '2023 홀리데이 키트'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이른 시간 홀리데이 시즌 경쟁에 돌입했다.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만의 특별한 느낌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은 스페셜 키트로 홀리데이 무드를 선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네피트의 베스트셀러 아이템들이 홀리데이 프라이스로 구성돼 특별함을 더한다.

키트는 포어 블러링 듀오 키트 '더 노스 포어', 러블리한 모브 장미 컬러의 메이크업 키트 '미슬토 블러쉰', 모공 고민을 날려 줄 '홀리데이 포어 스코어', 치크·하이라이터·쉐딩을 한곳에 모은 '치어리 치크', 블러셔 & 하이라이트 키트 '트윙클 앤 징글'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더 노스 포어'는 페이스 & 모공 프라이머 '더 포어페셔널 미니'와 메이크업 픽서 '더 포어페셔널 슈퍼 세터 미니' 세트로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 준다. '미슬토 블러쉰'은 핑크 코랄빛 블러셔 '셸리'와 베스트셀러 틴트 '베네틴트'를 담아 생기 넘치는 장밋빛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홀리데이 포어 스코어'는 '더 포어페셔널' 본품, 3-in-1 포밍 클렌저 '더 포어페셔널 굿 클린업'과 모공 폼 토너 '더 포어페셔널 타이튼 톤'이 각각 미니 사이즈로 포함되어 모공 케어에 특화된 키트다.

'치어리 치크'는 매트 브론저 '훌라'와 블러셔 '셸리', 펄 하이라이터 '쿠키'로 구성돼 치크·하이라이터·쉐딩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트윙클 앤 징글'은 샴페인 핑크빛 하이라이터 '단델리온 트윙클'과 베스트셀러 블러셔 '단델리온', 웜 골든 허니 쉐이드의 하이라이터 '허니비 트윙클' 조합으로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글로우 트윙클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완연한 가을 날씨 시작과 함께 핸드크림 제품들도 차별화된 향을 내세우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쏘내추럴은 살버터가 사르르 녹아 건조한 손에 풍부한 보습과 감각적인 향기를 선사하는 ‘살버터 핸드크림’을 내놓았다.

식물성 성분이 수분 보습 막을 형성해 촉촉한 보습 케어를 도와주며 부드러운 텍스처가 손에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주요 성분인 살버터는 건조한 손에 풍부한 보습을 전하고 3중 히알루론산과 판테놀이 피부에 수분 공급 및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을 유지시켜 손에 빛나는 윤기를 더한다.

또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동물실험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쏘내추럴만의 지속 가능한 뷰티를 추구한다. 제품은 따스한 살결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01 웜 머스크 향과 화이트 플로럴 베이스에 한 방울의 가죽향을 더한 02 화이트 우디 향 2종으로 구성됐다.

포스트에세이는 ‘향을 통해 써 내려갈 에세이 같은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바디, 핸드 케어 라인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바디 스크럽’은 수분이 느껴지는 젤 타입의 텍스처로 바디 피부의 묵은 각질을 케어해주어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 결로 가꾸어 주는 퍼퓸 바디 스크럽이다. 부석, 펄라이트, 히비스커스꽃추출물을 함유한 다양한 입자의 스크럽이 각질과 노폐물을 꼼꼼하게 제거해 주고 평평한 타입의 토출구를 적용하여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핸드워시’는 팜 유래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손끝까지 순하고 촉촉하게 세정시켜주는 핸드워시다. 물에 잘 녹는 젤 타입의 제형으로 조밀하고 풍부한 거품이 손가락 사이의 오염 물질까지 꼼꼼하게 제거해 주며 세정 후에도 촉촉한 보습감을 유지시켜준다.

거칠어진 손 피부는 물론 큐티클과 손톱을 케어해 주는 ‘핸드로션’은 매트한 텍스처로 부드럽게 발리지만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어 잔여감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되며, ‘핸드워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잔향감과 깊은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