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직원 1명이 562억 횡령… 검찰 '압색'·금감원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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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직원 1명이 562억 횡령… 검찰 '압색'·금감원 '현장점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8.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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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 직원이 562억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현장점검, 검찰은 압수수색에 즉각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BNK경남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에서 투자금융부서 직원 A씨가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파악했다.

이후 경남은행의 보고를 받은 금감원은 이달 1일까지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의 횡령·유용사고가 484억원이 더 있는 것을 추가 확인했다.

금감원은 현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에 검사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 및 추가 횡령사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도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0억원대 횡령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2일 오전부터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부장 이모(50)씨와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및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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