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스킨케어, 중남미는 친환경·비건 화장품이 대세"
상태바
"동남아는 스킨케어, 중남미는 친환경·비건 화장품이 대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4.03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피코리아, 이커머스 서밋 온라인 개최
동남아·중남미 K-뷰티 시장 전망 공개
동남아, 스킨케어 성분 다양화 예측
중남미, 친환경 및 비건 화장품 선호
K-뷰티 트렌드는 물론, 판매 전략도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3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에서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K-뷰티 트렌드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쇼피코리아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3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에서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K-뷰티 트렌드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쇼피코리아

동남아에서는 스킨케어가 중남미에서는 친환경, 비건 화장품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에서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K-뷰티 트렌드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서밋은 한국 법인 설립 3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만큼,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의 마켓별 소비 성향, 인기 제품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쇼피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우선 K팝,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 지역에서 지난 3년간 쇼피 내 K-뷰티 주문량은 평균 두 배씩 증가했으며, 덥고 습한 기후 특성상 여드름과 모공관리, 피부 진정 등에 탁월한 스킨케어 제품이 많이 팔렸다.

이에 따라 쇼피코리아는 앞으로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카(CICA), 티트리, 쑥 등 진정 성분이 더욱 다양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피부 트러블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더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천연 화장품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쇼피코리아에서는 성분에 따른 효능, 효과에 대해 명확히 표기하고 사용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좋으며 지속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샘플 제공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뷰티 테크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홈케어를 위한 LED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을 받는 등 향후에는 뷰티 테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쇼피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동남아에서는 스킨케어가 중남미에서는 친환경, 비건 화장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대세가 되고 있다. 사진=쇼피코리아
쇼피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동남아에서는 스킨케어가 중남미에서는 친환경, 비건 화장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대세가 되고 있다. 사진=쇼피코리아

반면, 중남미에서는 친환경, 비건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쇼피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기능성을 강조한 선케어 제품을 비롯해 웰빙,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으로 인해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는 가격 대비 효능 및 기업, 생산 과정의 윤리성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1020 세대 중심으로 동물실험 반대 분위기가 강해 크루얼티 프리, 비건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 이상이 SNS 상에서 소개된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판매 전략 수립 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활용을 적극 추천했다.

이어 쇼피코리아는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K-메이크업 제품 판매 전략도 제시했다. 동남아는 현지인 피부톤에 적합한 파운데이션 컬러를 제공해야 하며 오랜 지속력과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기능성 강조를 언급했으며, 중남미 지역은 인증서 등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자료 제시가 중요하고 기후와 인종이 다양하므로 다양한 색상을 갖춘 제품, 화려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두 지역 모두 한류 열풍으로 K-뷰티 제품이 인기를 얻은 만큼 K팝 아이돌, 배우 등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권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마켓별로 K-뷰티 소비 경향이 상이하므로 해당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판매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쇼피코리아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 및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많은 셀러와 뷰티 기업의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