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엔에프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04억원(전년대비 +21.3%), 영업이익 58억원(전년대비 26.5%)을 기록한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엔에프씨는 정관 변경을 통해 ‘유통전문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대마 추출물인 CBD(카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영역 확장 등 신사업 추진 근거를 명확하게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엔에프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으로, 시장 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주주와 상생하는 경영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엔에프씨 유우영 대표는 “주력 사업인 화장품 소재와 완제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개소한 안동 대마 천연물 연구소에서 CBD 추출물을 비롯해, 햄프씨드 오일 제품화 등 연구 활동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헴프 규제 완화 시 선제적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한 안건들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