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강국도 두렵지 않다'... 화장품 기업, 해외 공략 가속화
상태바
'뷰티 강국도 두렵지 않다'... 화장품 기업, 해외 공략 가속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2.15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롬앤, 중국 유명 백화점 진출 이어 홍콩 사사 입점
듀이트리, 미국과 유럽 온라인 시장 공략 본격화
세화피앤씨, 일본 성과 발판삼아 유럽 진출 준비
마녀공장, 백화점 팝업 오픈 등 일본 공략 가속화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롬앤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진=롬앤 홈페이지 캡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강국으로 통하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중화권 공략을 다시 시작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대표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이 지난달 중국 SANFU 백화점 입점에 이어 홍콩의 대표적인 원스톱 뷰티전문 스토어인 '사사(sasa)’의 온라인 공식몰 및 12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발표했다.

사사는 1978년에 설립돼 1997년 홍콩증시(항셍) 상장 후 홍콩을 비롯한 중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에 약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편집숍이다. 롬앤은 올 한해 자사 주력제품인 립 틴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 나감과 동시에 SNS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듀이트리는 유럽과 미주 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아마존과 예스스타일에 코시국 맞춤형 마스크 ‘카밍 듀오 시카 마스크’를 입점시킨데 이어 소코글램 론칭을 확정한 것.

아마존과 예스스타일, 소코글램 등은 듀이트리가 유럽과 미주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베스트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 확대 운영해 온 글로벌 온라인 몰이다. 비건 인증을 받은 진정 스킨케어 ‘병풀 100 라인’과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해 촉촉한 세안을 돕는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라인’, 영양감이 풍부한 뮤신* 성분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울트라 바이탈라이징 스네일 라인’이 이미 2019년부터 각 유통처에 순차적으로 입점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미국 소코글램에서는 ‘울트라 바이탈라이징 스네일 에센스 워터’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판매되고 있으며,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밀크가 예스스타일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입점한 ‘카밍 듀오 시카 마스크’는 각기 다른 진정 에센스를 상, 하단 분리형 마스크 시트에 적용,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마스크 안과 밖의 컨디션이 다른 피부에 맞춤형 진정 케어 효과를 전달한다.

듀이트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25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EuniUnni’가 직접 큐레이션 한 뷰티 박스에 ‘카밍 듀오 시카 마스크’와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라인’, ‘울트라 바이탈라이징 스네일 라인’으로 참여, 글로벌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화피앤씨는 일본 시장에서 모레모 및 모레모 포맨 판매가 큰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2022년을 수출 도약의 해로 삼아 '모레모' 브랜드 해외수출 라인을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북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세화피앤씨는 최근 모레모 제품 7종에 대한 유럽 화장품 등록(CPNP)을 끝마치고, 유럽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CPNP를 취득한 모레모 제품은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 '리커버리밤B', '헤어에센스 딜라이트풀 오일', '투스텝 헤어클리닉R', '스칼프샴푸 클리어앤쿨', '리페어샴푸R' 등 모레모 베스트셀러 7종이다.

사진=1.롬앤 2.듀이트리 3.세화피앤씨 4.마녀공장
사진=1.롬앤 2.듀이트리 3.세화피앤씨 4.마녀공장

지난 1월에는 마녀공장이 일본 다이마루 백화점에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공략 본격화를 선언했다. 다이마루 백화점은 1717년 설립되어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백화점 업계의 상징으로 약 15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마녀공장은 일본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점 2층 명품관에서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미 마녀공장은 ‘메가와리’, ‘라쿠텐’ 등 일본 최대 오픈 마켓 플랫폼에서 연이어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 소비자로부터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어 올해 더욱 좋은 성과를 예상했다.

또한 돈키호테 300점과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로프트의 메인 채널인 도쿄 시부야, 긴자, 오모테산도점을 비롯해 약 15여개 매장을 비롯해 숍인숍 45개 매장과 엣코스메의 17개 주요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