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브랜드가 좌우... 대형건설사 청약 100%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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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브랜드가 좌우... 대형건설사 청약 100% 완판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3.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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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16곳 모두 청약 마감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영향...최고 경쟁률 222.95대 1 기록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부동산 청약 시장에서 대형건설사가 짓는 오피스텔 분양이 마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서 구축된 브랜드 인지도가 오피스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 16곳의 청약이 모두 마감됐다. 10위권 밖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 40곳은 단 9곳만 분양을 마쳐 22.50%의 마감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8만7398명이 몰리면서 평균 222.9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분양한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도 355실 모집에 342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9.64대 1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시공능력과 재무안정성이 확보된 만큼 아파트 수준의 평면, 마감재, 커뮤니티 등이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브랜드 가치는 시세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2015년 9월 입주)는 지난 2월 기준 3.3㎡당 매매가격이 1509만원으로, 인근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60% 이상 높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이 전국 브랜드 오피스텔을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22일부터 23일까지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을 받는다.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총 1089가구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28실이다. 이 단지는 모든 호실을 전용 84㎡ 4베이 구조로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소형주방과 수납공간을 더한 평면선택제(유상옵션)를 통해 다용도 수납공간을 설계했다. 침실은 수납 편의성을 강화한 'H드레스퀘어'가 설치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프라이빗 오피스 등이 있다. 주차공간은 자주식으로 호실 당 1.33대가 제공됐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23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복합1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 총 1879가구 중 오피스텔은 전용 27~84㎡ 902실 규모다. 원룸부터 별도의 방을 갖춘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에는 실별 계절창고가 제공된다. 지상 3층에는 관리사무소, 피트니스, GX룸, 남녀사워실 및 탈의실, 공유오피스,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이 설치됐다.

포스코건설 4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총 255실로 구성됐다. 단일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5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64실 규모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홈플러스,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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