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7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오피스 타워 공사 수주
상태바
현대건설, 17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오피스 타워 공사 수주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14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4층 오피스 타워 기초공사·변전소·관리동 신축
싱가포르 라브라도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싱가포르 라브라도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달 싱가포르 SP그룹의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1단계 및 변전소 관리동 신축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서남쪽 파시르 판장 지역에 지하 4층 지하변전소와 지상 5층 관리동을 신축하고 발주 예정인 34층 오피스 타워의 기초공사(흙막이·파일 공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대지면적은 2만3375㎡이며 연면적은 9만5457㎡다. 공사는 내년 4월 착공해 2023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 약 17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인근 부지에서 230kV 지하변전소 부지정지와 지하공사(875억 규모)를 공사하고 있다.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발주될 34층 규모 오피스타워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SP그룹은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 배급회사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지하변전소 부지정지 및 지하공사, 테콩섬 매립공사 2단계 공사, 북남고속도로 공사 등 12개 현장에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지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수주로 의미가 깊다"며 "입찰 예정인 오피스타워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