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식음료] 농심, '배홍동 비빔면' 판매 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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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식음료] 농심, '배홍동 비빔면' 판매 개시 外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3.1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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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농심.
사진= 농심.

농심, '배홍동 비빔면' 판매 개시

농심이 11일부터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면업계는 매년 봄 리뉴얼과 한정판 제품, 신제품 등을 출시하며 하절기면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농심이 지난달 말부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하절기면 경쟁이 격화된 것은 시장의 성장세가 배경이다. 2016년 900억원대였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농심은 올해 배홍동 비빔면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마케터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기존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었다.

농심은 배홍동 비빔면 광고모델로 유재석을 발탁했다. 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나서 눈길을 끈다.

각 사들은 영업 현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는 매대 선점을 위해 대형마트와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양쪽 끝 '엔드매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도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화되는 비빔장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하절기 라면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말했다.

사진= 오리온.
사진= 오리온.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美·中서도 맛본다

오리온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꼬북칩 초콜릿맛'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2018년 5월 '콘스프맛'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마라새우맛, 바비큐맛, 카라멜피넛맛, 바삭한 김맛 등이 고루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액 약 64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이달 중 하와이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미국 본토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며 히스패닉마켓, 중국마켓 등에도 입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8년 미국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꼬북칩 수출을 시작해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등 미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장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선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지는 진한 초콜릿의 대중적인 맛으로 호평 받으며 지난해 하반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판매량 약 1500만 봉을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PB상품, 지난해 50만개 수출… "올해는 더 늘린다"

이마트24가 12일 PB상품 '아임이 민생라면(봉지)' 35만개를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한국 판매가격 기준 1억4000여만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민생라면은 국내 판매 상품과는 다르게 미국 현지에서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으로 별도 제작됐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구매를 함께 이끌어 내기 위해 패키지에 한글과 RAMEN, SPICY 등 영문을 함께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라면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상품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한글 상품명은 그대로 사용하되, 현지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징을 영문으로 표기하는 수출용 패키지로 제작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민생라면, 민생롤휴지, 아임이 스낵 등 PB상품 50만개를 미국, 호주, 홍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수출 전용 민생라면까지 더해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수출한 상품은 한국 판매가격 기준 5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처음 수출한 상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추가 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국가와 상품 종류가 확대되면 수출량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텀블러 들고 오면 커피 200원 할인해드려요"

편의점 CU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12일부터 즉석원두커피 GET커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텀블러 할인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GET커피 고객이 일회용 컵 대신 자신이 들고 온 텀블러로 구매할 경우 사이즈에 상관 없이 일괄 200원 할인을 적용한다. 생활 속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기 위해 금전적 혜택을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이다.

CU는 2016년부터 텀블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 일환으로 할인 폭을 2배로 늘리고 소비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한 것이다.

텀블러 할인과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GET 리유저블 컵(라지, 1500원)도 운영한다. 기존 일회용 컵 대신 환경을 생각해 재사용이 가능한 GET 리유저블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일회용 컵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300원이 비싸지만 차후 리유저블 컵으로 2회 이상 재구매를 하면 환경도 아끼고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부는 내년 6월부터 제과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종 등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한다.

컵 보증금 제도에 편의점은 해당되지 않지만 CU는 자발적으로 업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편의점 소비 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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