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내게 맡겨 달라"... 국민의힘 후보 6명 첫 PT 경쟁
상태바
"부산시장 내게 맡겨 달라"... 국민의힘 후보 6명 첫 PT 경쟁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1.29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경선 정책 발표
청년·문화 등 다양한 정책공약 쏟아져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 프레젠테이션에서 예비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훈, 이진복, 박민식, 이언주, 전성하, 박형준 예비후보).   사진=강영범기자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후보 프레젠테이션에서 예비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훈, 이진복, 박민식, 이언주, 전성하, 박형준 예비후보). 사진=강영범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경선 후보자 6명이 정책공약의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이 28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먼저 발표에 나선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이터 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부산을 상징하는 새인 괭이갈매기가 다른 철새에 밀려 멀리 일본까지 먹이를 구하러 떠나는 현실에 빗대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청년이 떠나지 않는 부산, 떠났던 청년이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사과’로 PT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해 면목이 없다”고 운을 뗀 뒤 “당이 어렵고 힘들 때도 당을 떠나지 않은 ‘의리의 사나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1000만 부산시대’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부산 청년이 부산을 떠난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7개 산학협력센터 조성, 가덕신공항 추진, 어반루프 등 경제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또 “본선에서 승리해 서울시장 보선과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가 바로 나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보수의 여전사’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나는 반문(반문재인)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내가 시장에 당선되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를 심판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컬처노믹스’ 공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젊고 강한 경제시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부시장 재임 시절 부산국제금융센터글로벌 금융기관 유치 등 성과를 내세우면서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통한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게 부산시민의 승리, 국민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