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소외계층 지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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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소외계층 지원 활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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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 키엘 등 수입화장품 기부 활동
돌봄 사각지대 아이들 위한 지원도
잇츠스킨, CJ올리브영도 기부 동참

화장품 기업들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정인이 학대 사망 사고가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학대 피해 아동을 비롯해 미혼모, 결식아동 등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사진=닥터 브로너스

먼저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는 ‘올원 코리아 캠페인’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사회 정의 실현 및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국내 5개 시설에 후원금을 전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사회의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닥터 브로너스는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운영돼 후원 모금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소재의 학대 피해 아동 쉼터에 7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기부금은 학대∙방임∙유기 등으로 긴급 분리가 필요한 아동을 일시 보호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또한 닥터 브로너스는 미혼모 보호 시설인 ‘생명의 집’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생명의 집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출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에 놓인 미혼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과 회복을 돕는 시설이다. 

이어 닥터 브로너스는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소외 이웃들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주먹밥 등 배급이 보다 간편한 음식으로 하루 250~300명 분의  한끼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닥터 브로너스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기부 등의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음에 주목해 국내구호전문 NGO ‘희망조약돌’에 1000만 원을 기부, 강원도 정선 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여 가구에 겨울용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미지=키엘
사진=키엘

로레알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키엘도 연말을 맞이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로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아이들이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풍성하게 구성됐다. 키엘 베이비 페이스 앤 바디크림을 비롯해 학용품 및 도서, 완구, 방역용 마스크 등 총 10종의 품목이다. 이 기부 물품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남부지역본부 협력 복지관 아이들 100명에게 비대면으로 전달됐다.

사진=잇츠한불
사진=잇츠한불

국내 브랜드에서는 잇츠한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해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잇츠스킨 화장품 2,424개와 손소독제 1,000개를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국의 사회적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2020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 온라인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핑크박스 1000개를 전달했다.

전국 매장 임직원들의 재택 봉사를 통해 만들어진 이번 핑크박스는 코로나 상황 속,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일회용 생리대와 마스크 케이스 등 각종 생필품과 위생용품도 함께 구성해 온정을 더했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올리브영 임직원이 직접 만든 여성용품을 각종 생필품과 함께 핑크박스에 넣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리브영은 일명 '깔창 생리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한편 CJ올리브영은 핑크박스 나눔 외에도 여성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다방면으로 확장해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미혼한부모 가정 여성들의 자존감 고취를 위해 비대면 뷰티 카운슬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리브영 소녀교육 서포터즈를 최초로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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