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하동·진주서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16명 추가 확진
상태바
창원·하동·진주서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16명 추가 확진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11.19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 초등학생 감염자의 일가족 6명 확진... 집단감염 확산
하동 중학생 관련 감염 확산 추세... 19~20일 전 학원 휴원
하동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창원시는 20일부터
19일 오전 김명섭 경상남도 대변인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경남에서 18일 오후 5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시 12명, 하동군 2명, 진주시 2명(하동군 확진자 접촉)이다. 일별로는 18일 9명, 19일 7명이다. 이로써 경남에서 11월 한 달간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경남도가 집계한 11월 확진자수는 지역 105명, 해외 11명이다.

◆ 초·중생 등 학원발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하동군·진주시 신규 확진자 4명은 하동군 중학생 관련 확진자다. 하동군 확진자 2명은 중학생으로 확진자와 같은 학교 학생이다. 진주시 확진자 2명은 하동군 확진자(중학교 교사)의 접촉자다. 이 교사가 이용한 식당과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하동군 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창원시에서는 하루새 1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6명은 어제 확진된 초등학생(경남401번)의 가족으로 중학생, 부모 등이 감염됐다. 창원시가 어제저녁부터 실시한 전 학급 전수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감염자 2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 창원시·하동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18일 19일 양일간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창원과 하동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하동군은 19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관내 전 학원에 19일과 20일 양일간 휴원 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하동군에서는 100인 이상의 행사와 축제가 모두 금지된다. 50제곱미터 이상 식당과 카페는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고,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결혼식장과 목욕탕 등 이용인원도 제한된다.

창원시에서도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한다. 

11월 한 달간 경남지역 확진자 105명 중 창원시와 사천시, 하동군이 각각 59명, 22명, 19명 등 모두 1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로써 19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9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31명으로 늘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