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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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특허 등록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6.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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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플라즈마 살균 시스템' 특허
오존자외선협회 ‘PA 인증’도 획득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무려 '96.3%'
주택 내에 장착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일부 모습. 사진=현대건설
주택 내에 장착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일부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아파트 내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첨단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실내 부유 바이러스 및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알파웨이브)’의 특허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플라즈마는 미국 NASA에서 개발해 민간으로 이전된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유튜브를 통해 이 기술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환기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의 경우 필터를 통해 특정 크기 이상의 입자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것과는 다르다.

광플라즈마는 짧고 강력한 진공자외선(UVU) 파장부터 일반자외선(VUGI) 파장영역과 가시광선(VR) 파장까지 동시에 일으켜 산소 분자와 물 분자를 깨뜨림으로써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을 생성하며 공기 중에서 이들의 연쇄반응으로 세균,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한다.

현대건설의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알파웨이브)은 ▲광플라즈마 환기유닛 ▲광플라즈마 공기청정기 ▲통합센서유닛으로 구성되며 외부 공기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살균·청정한다. 또한 통합센서유닛을 통해 실내외 공기 질을 측정하여 상황에 맞도록 ‘외기도입 살균·청정 환기모드’ 또는 ‘실내순환 살균·청정모드’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운전한다.

광플라즈마 살균 청정 환기시스템 이해도. 사진=현대건설
광플라즈마 살균 청정 환기시스템 이해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은 한국오존자외선협회의 PA(Pure Air) 인증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96.3%(기준 60%이상) ▲부유 세균 저감률 99.2%(기준 80% 이상) ▲폼알데하이드 탈취율 82.3%(기준 70%이상) ▲암모니아 탈취율 96.5%(기준 70% 이상)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 인증 시험 시, 환기장치 급기구 출구 5cm 거리에서 24시간 측정한 오존 농도의 경우 0.003PPM을 기록하여 일상 생활속 오존 농도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며, 일부 시중 제품들과 차별화된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접목했다. 현대건설은 자체 홈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자사 아파트 단지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기술’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분양 단지는 물론 노인정,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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