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첫 힐스테이트 뜬다... 현대건설,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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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첫 힐스테이트 뜬다... 현대건설,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수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8.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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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재건축조합, 15일 시공사로 현대건설 선정
수의계약 찬반투표로 통과... 공사비 2929억원 규모
지하 3층~지상 14층 871세대 조성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뷰의 도시 제주도에 첫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15일 이도주공 2,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단지 이름은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다. 제주도의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도민들로부터 상당한 기대감이 얻고 있다.

이번에 재건축되는 제주 이도주공 2, 3단지는 1987년 지상 5층, 18개 동 760세대와 상가 14곳으로 이뤄진 단지로, 인근에 이도초, 도암초, 남광초, 제일중, 중앙여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제주시청, 제주지방법원, 제주교육지원청, 방송국 등의 업무시설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업지이다.

이도주공 2, 3단지는 지난 6월 17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두 차례 모두 유찰돼 이날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도주공 2, 3단지는 대지면적 4만2110.6㎡에 건폐율 27.16%, 용적률 245.69%를 적용, 연면적 19만1160.2㎡ 규모로 지하 3층~지상 14층 13개 동 아파트 8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2929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도주공을 포함해 2020년 8월 현재까지 총 12개 현장에서  4조47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도시정비액 규모로 국내 건설사 중 압도적 1위다.

현대건설은 명예를 뜻하는 ‘아너스(HONORS)’와 고품격 단지라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헤리티지(HERITAGE)’를 합성한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HONORSTIGE)’로 단지명을 제안했다.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에는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한 해킹방지·보안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

스마트홈 해킹을 통한 세대침입, 도촬, 도청 등을 차단하는 단지 간 방화벽과 세대간 사이버 경계벽을 구축하는 ‘ARAD 안티해킹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사생활 침해 예방 및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에는 일정거리 내에 접근 시 자동으로 촬영되는 ‘현관 안심 도어카메라’가 적용되고, 세대 내에는 가스 이상, 외부 침입 등이 감지되면 경보 문자가 발송되는 ‘방재·방범 무선경보시스템’, ‘거실동체감지기’ 등의 보안시스템도 설치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아파트 입구부터 세대까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티바이러스 시스템’도 강화했다.

동 출입구에 ‘에어샤워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별도의 접촉없이 공동현관 통과는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자동호출이 가능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주출입층에는 터치없이 발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풋버튼’이, 내부에는 ‘엘리베이터 터치리스버튼’과 ‘엘리베이터 안티바이러스 핸드레일’ 등도 적용했다.

일부 세대에는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저감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현관시스템인 ‘H 클린현관’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와 현대건설의 기술력 및 노하우 등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제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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