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공포에... 항균·항염 화장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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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공포에... 항균·항염 화장품 뜬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2.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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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 소독제 외 화장품, 여성청결제, 티슈 등 소비자 눈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쇼크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5일 현재 국내에 18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 긴장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 제품 구매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 H&B(헬스앤뷰티)숍, 편의점 등 소량을 취급하는 곳은 그나마 제품을 구하기 쉬운 편이지만, 대형마트 등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일반적인 성인용 제품보다 어린이 전용 제품 구매는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제품 외에도 항균, 항염 효과가 있다는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톤치드를 함유한 편백나무 수액을 정제수 대신 사용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슬로 제품은 최근 회사로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슬로의 전제품은 제품에 따라 용량 차이는 있지만 편백나무 수액을 정제수 대신 사용한다. 마스크팩, 토너, 에멀전, 에센스, 세럼, 선크림, 샴푸 등 스킨케어 제품군 대부분을 생산한다.

특히 미슬로의 편백나무와 겨우살이, 참나무 및 동백나무 혼합추출물은 피부보습 및 항노화물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편백나무 추출물은 편백나무 수액이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줌과 동시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이유에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또한 편백나무 특유의 향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제거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특징이 있다. 항균작용은 아토피, 알레르기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의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세균 침투도 방어한다.

여성청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러스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럿이 함께 하는 공간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장시간 외출해야 할 때 공중 화장실 사용이 고민되기 마련이다. 여럿이 사용하는 만큼 비위생적인 경우도 많고 청소도 잘 되어 있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생리 기간이라면 더욱 찝찝하다.

여성의 Y존 피부는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에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는 여성 외음부 전용 물티슈를 선보였다. 질경이의 티슈형 여성청결제 ‘페미닌티슈 라이트’는 휴대가 용이해 외부 활동 시에도 Y존 피부를 위생적이고 촉촉하게 케어 할 수 있다.

엠보싱 처리돼 있어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흡수력이 뛰어나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연꽃, 녹차, 참당귀뿌리 등 자연 유래 성분과 콩에서 발효 추출한 천연 보습 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타믹애시드를 함유해 피부 수분력 강화와 진정, 보습에 도움을 준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은 유해세균 제거와 함께 간편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랩신 V3 손소독 티슈’를 출시했다.

합성 에탄올 대신 곡물 등 발효로 얻을 수 있는 에탄올 성분을 함유했으며 소독 후 금방 휘발돼 건강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질병이나 감염의 원인이 되는 유해세균 6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무엇보다 개인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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