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괜찮다, 소신있게 일해라”... LH, 내부감사에 외부인 참여 확대
상태바
“실수 괜찮다, 소신있게 일해라”... LH, 내부감사에 외부인 참여 확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7.04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팀 + 외부전문가 참여로 객관성 높여
허정도 상임감사위원. 사진=LH

 직원들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LH가 내부감사에 외부인 참여를 확대시킨다. LH는 감사 활동 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해 내부감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예산절감 및 각종 비리 적발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적극업무 면책제도 활성화와 각종 제도개선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내부감사 변경의 핵심 골자다.

특히 직원들이 업무수행 시 과오로 인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내부감사 시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킨다. 외부전문가로 직원들의 면책요건을 심사시켜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LH는 내부감사를 실시하더라도 LH직원이 LH직원을 감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일부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제대로 감사가 진행되도, 감사를 하는 직원과 감사를 받는 직원 모두 내부 봐주기 의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외부전문가를 감사에 참여시켜 객관성과 공공성을 강화시키기로 한 것이다

기존의 예산절감 등 모범사례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직원에 대해서는 모범사례로 선정해 사회적 가치 중요성에 대한 전사적 인식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감사처분 시 무분별한 예산지출은 방지하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유도하는 처분은 강화하고, 일상감사 시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를 검토 기준의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는 감사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감사과정의 투명성․객관성을 확보하고, 민원, 고객제안 등을 통한 고객 의견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사경영권고’로 적극 활용하여 업무개선 뿐만 아니라 공사 경영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허정도 상임감사위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공기관의 책무로 실행에 걸림돌이 없도록 각종 제도개선을 유도하여 LH가 사회적 가치 실행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도 상임감사위원 주요 프로필.

  • 창신고등학교
  • 국립부경대학교 건축공학사
  • 연세대 공학대학원 공학석사
  • 울산대 대학원 공학박사
  • 1981. 3 ~ 2018. 3 서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1998. 8 ~ 2018. 4 국립창원대 건축학부 겸임교수
  • 2000. 6 ~ 2014. 5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 2005. 3 ~ 2009. 6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 2015. 9 ~ 2018. 4 경상남도 교육정책협의회 위원장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