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소유 진해화학터 토양오염 '악화'... 수차례 고발한 창원시, 행정대집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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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소유 진해화학터 토양오염 '악화'... 수차례 고발한 창원시, 행정대집행 예고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4.03.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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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발생하는 폐기물 인해 토양오염 악화
부영에 폐기물 처리, 오염토양 정화작업 촉구
11일 창원시 직원들이 진해화학터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창원시)

부영주택이 소유중인 창원 (구)진해화학터가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창원시가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는 부영에 수차례 고발과 조치명령을 내려 일부 폐기물은 처리된 상태지만, 추가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해 토양오염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11일 창원시는 장천동 부영주택 소유 진해화학부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부영주택에 폐기물 처리와 오염토양 정화작업 이행을 촉구했다. 또 내년 1월까지 폐기물에 대한 조치명령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영이 소유한 진해화학부지에는 오염토양 상층부에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그동안 부영에 오염토양 조치명령과 함께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따른 수차례 고발을 통해 189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하지만 기존 폐기물과 추가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해 토양오염이 날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상층부의 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것을 보고 부영에 신속한 폐기물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조속한 토양오염 정화를 독촉할 계획이다.

조명래 창원부시장은 "올해 1월 폐기물 추가 발생에 따라 부영측을 고발하고 내년 1월까지 폐기물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렸으며, 완료되지 않을 시 행정대집행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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