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팜, 엑소좀 대량 생산 가능한 'EPOTF'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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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스팜, 엑소좀 대량 생산 가능한 'EPOTF' 기술 개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9.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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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메타포어와 공동 연구개발
SCIE급 학술지에 연구 결과 게재
화장품 원료 개발 등 사업화 추진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저널 5월호 표지 논문. 사진=인코스팜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저널 5월호 표지 논문. 사진=인코스팜

인코스팜이 국민대학교 도영락 교수 연구팀, 메타포어와 공동으로 '엑소좀의 대량 생산과 생물학적 기능을 연구한 결과'를 미국화학회(ACS) 응용 재료 및 인터페이스(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저널 5월호 표지 논문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SCIE급 학술지로서, 재료 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다.

발표에 따르면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소포로서, 세포간 신호 전달과 면역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엑소좀은 화장품과 의약품 등의 산업에서 유망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인코스팜과 연구진들은 EPOTF(electrophoretic oscillation-assisted tangent flow-driven ultrafiltration) 기술을 활용해 엑소좀의 연속 생산성과 수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전기적 진동을 이용하여 필터 오염을 제거하고, 엑소좀의 형태와 순도를 유지하면서 고농도로 분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EPOTF 기술로 생산된 엑소좀은 기존 방식보다 최대 500%까지 생산성이 증가하고, 최대 1000배 이상 향상된 농도를 보여준다. 또한 인코스팜은 독자적인 피부 효능 평가 기술 HSMS를 통해 EPOTF 기술로 생산된 엑소좀이 피부 세포에 대해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음도 확인했다.

인코스팜 박기돈 대표는 "EPOTF 기술은 엑소좀 산업화에 필수적인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의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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