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헤리티지와 진정성 연구 여정 공개
조향사 참여 원데이 클래스도 예약제 진행
구딸도 10월 12일부터 이곳에서 팝업 운영
아모레퍼시픽이 70여년의 향 연구 여정을 담은 ‘북촌 조향사의 집(서울 종로구 북촌로 43)’ 전시를 지난 15일 열고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 연구소에 향료 연구 조직을 신설한 이후로 향 전문 연구원인 조향사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간직해온 향 헤리티지와 진정성 있는 연구 여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인다.
1960년대에 지어진 2층 양옥집을 개조한 ‘북촌 조향사의 집’에 들어서면 향 원료 식물로 가득한 야외 정원을 지나 전시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1층은 조향사의 실제 연구 공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1960년대 조향 오르간을 복원해놓은 ‘조향사의 아뜰리에’는 조향사가 영감을 얻는 요소들로 공간을 구성했다. ‘조향사의 연구실’은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해온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해 그간의 연구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향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조향사 인터뷰 영상을 따라 아카이브룸에 들어서면 각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을 향조별로 큐레이션한 매장 ‘센트 갤러리’도 만나볼 수 있다.
향에 관한 세 개의 원데이 클래스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조향사의 맞춤 컨설팅을 통해 향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와 향조와 원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올팩션(Olfaction) 클래스’, 향이 심신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향 테라피 클래스’가 진행된다.
모든 클래스는 아모레퍼시픽 향 랩(Lab) 소속 조향사와 향 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오설록 디저트와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향수 브랜드 ‘구딸(GOUTAL)’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구딸은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도에 인수한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로,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북촌 조향사의 집 내부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구딸의 모든 향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이번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포장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