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숙취해소제로 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콜마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베트남 흥행에 이어 싱가포르 대표 헬스&뷰티숍 가디언에 입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간 100만병 판매고를 올린 베트남 흥행 돌풍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인 싱가포르 첫 진출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콜마글로벌은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유통 개척에 노력해 왔다. 올해 가디언을 비롯해 싱가포르 내 주요 헬스&뷰티 채널은 물론,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입점한 가디언은 동남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이 1967년 설립한 싱가포르 대표 헬스&뷰티숍 브랜드로, 싱가포르 내에만 12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해 인지도 상승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콜마글로벌은 컨디션 음료 및 스틱과 싱가포르 현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음료 컨디션 커큐민패스트, 건강기능식품 컨디션 프로바이오 등을 론칭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콜마글로벌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베트남 시장에서 컨디션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숙취해소제를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8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20년 9억원 매출에서 2021년 13억원, 2022년 20억원으로 지난 3년간 1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