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 강세장에 증권사들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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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강세장에 증권사들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 조정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5.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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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 목표주가 평균 8.4% ↑
현대차, 기아, LG전자 등 20개 중 11개 종목 상향
이차전지 수혜 포스코퓨처엠 무려 64.22%↑ 눈길
셀트리온, 신한지주, KB금융 등 9개 종목은 하향
국민주 삼성전자는 감산 발표에 6.83% 상향 조정
올해는 연초부터 펼쳐진 강세장에 힘입어 코스피 상위 대형주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도 목표치가 6.83% 상향 조정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올해는 연초부터 펼쳐진 강세장에 힘입어 코스피 상위 대형주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도 목표치가 6.83% 상향 조정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연초부터 펼쳐진 강세장에 힘입어 코스피 상위 대형주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5월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가 평균 8.4% 올랐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오른 종목은 과반인 11개 종목으로, 하락한 종목(9개)보다 많았다. 그중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종목은 이차전지 수혜를 입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무려 64.22%나 올랐다.

올해 1월 1일 당시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는 24만3,900원이었지만 지난 5월 18일 기준으로 40만538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31만1,000원이다.

이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현대차(19.66%), 기아(23.99%), LG전자(29.5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폭표치가 상향 조정됐다. 올해 초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7만6,500원이었으나 지난 5월 18일 기준 8만1,727원으로 6.83% 올랐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내놓은 감산 발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한 기존 기조를 뒤집은 결과다. 이에 다올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한꺼번에 목표가를 올렸다.

현재 최고 목표가는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9만원이며, 최저 목표가는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7만5,000원이다.

지난 5월 19일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인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7만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 상태가 2분기에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최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조1,355억원어치를, 이달 들어서만 1조2,9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하락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이 23만9,535원에서 22만769원으로 7.83%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그 뒤를 신한지주(-4.46%), 삼성바이오로직스(-3.51%), SK이노베이션(-3.15%), 삼성물산(-2.00%), 현대모비스(-1.89%), KB금융(-1.77%) 순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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