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거래대금 1/3토막... 반도체株 꿈틀, 상승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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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식거래대금 1/3토막... 반도체株 꿈틀, 상승장 기대감↑
  • 편집국 기자
  • 승인 2023.06.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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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증시 상승세... SG사태에 거래대금↓
日평균 거래대금 18조... 전달 26.4조比 31%↓ 
6월 거래대금 증가세 뚜렷치 않으나 투자심리 고조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활력을 잃었던 주식시장이 이를 만회하고 상승장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577.12, 856.94로 마감해 한달간 3.02%, 1.67%가 올랐지만 거래대금이 줄어 투자 활력을 읽은 바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SG 폭락사태 등으로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약 18조원으로 이는 전달 26조4000억원에 비해 1/3 토막이 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12조6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27.45%), 코스닥시장은 13조8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35.50%)으로 각각 급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G증권발 폭락사태가 주가조작 사건으로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대금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올들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종목들이 주가 조정을 겪은 것도 거래대금 축소의 한 이유가 됐다. 

일평균 회전율 역시 코스피는 4월 0.63%에서 5월 0.45%, 코스닥은 3.32%에서 2.22%로 각각 하락했다.

이달들어서도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6조원대 수준으로 뚜렷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코스피가 약 1년만에 2600선을 돌파하면서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증시 대기성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회복되는 추세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7천억원으로 지난달 중순 48조원대까지 줄어들었다가 투자 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인식에 재차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향후 우상향하며 상승장을 그릴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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