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IT 인프라 개발... 삼성전자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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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융·IT 인프라 개발... 삼성전자와 '맞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3.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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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에 학생증 탑재... 블록체인·NFT 활용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7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연계 상품 개발 ▲Web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상호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과 삼성전자는 금융과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초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인프라 공동구성과 신규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보유한 인프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젊은층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규 디지털서비스와 상품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원활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유관조직들이 애자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하나금융과 삼성전자는 금융·IT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젊은고객들의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학생증 서비스를 지난 27일 신규 런칭했다.

이를통해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중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내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할 경우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도서관 사용 등의 이용과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향후 고등학교뿐 아니라 하나은행이 제휴하고 있는 대학교와 국제학생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이 삼성페이에 학생증을 등록하고 해당카드를 삼성페이로 사용하면 사용처와 관계없이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을 진행하는 이벤트를 오는 5월1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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