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투자... 日 스미트러스트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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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투자... 日 스미트러스트와 MOU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5.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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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부문 인재 교류 협력... 양국 금융분야 시너지 창출 기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이 지난 3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지난 3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총자산 70조엔 규모의 스미트러스트는 일본 4대 금융그룹중 하나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이래 글로벌, 디지털, IB, 자산관리, 신탁부문 등에서 인재 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외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스미트러스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양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글로벌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육성 및 투자하기로 했다. 또 ESG투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자산관리부문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트뱅킹, 디지털PB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포함해 세무, 부동산, 애널리스트, 해외투자 등 자산관리 주요 분야별 하나은행의 노하우와 일본의 자산운용상품을 접목함으로써 국내외 수요를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리테일 영업과 신탁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스미트러스트는 하나금융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 및 신탁관련 신상품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디지털 금융분야에서의 투자기회를 공동으로 모색기로 했다. GLN인터내셔널의 서비스지역 확대 등 글로벌 간편결제사업 성장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 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 및 관계사간 연계를 통해 그동안 공유해 온 글로벌시장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한 선박, 인프라, 항공기, 부동산, M&A 등 글로벌 IB금융의 공동 주선과 같은 글로벌 IB사업 부문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양 그룹이 10년간 굳건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일 간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양국의 금융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이 선도하는 디지털금융 및 PB 역량과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및 자산운용 역량의 강점을 서로 접목해 양국의 금융분야에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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