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화장품 원브랜드숍 옷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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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화장품 원브랜드숍 옷 벗는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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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대표 교체 이어 10월 조직 재정비
디지털 전환 총력...해외 비즈니스 모델 변화
올해 초부터 개별 브랜드 강화하며 공격적 행보
스틸라, 셀라피 모델 발탁 이어 초공진 독립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대변되는 에이블씨엔씨가 개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원브랜드숍 옷을 벗고 토털 화장품 기업으로 재정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대변되는 에이블씨엔씨가 개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원브랜드숍 옷을 벗고 토털 화장품 기업으로 재정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화장품 브랜드숍 이미지를 벗고 토털 브랜드로 가기 위한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미샤를 비롯해 어퓨, 스틸라, 부르주아, 셀라피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개별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새로운 대표 취임과 신유정 상무 합류와 함께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수익성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에이블씨엔씨 브랜드들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려왔으며 국내 오프라인 매장 내실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초부터는 개별 브랜드 강화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메이크업 브랜드 스틸라의 경우는 한혜진을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컨셉 화보를 공개한데 이어 마이눙크와 스틸라 공식 SNS를 비롯해 강남대로, 도산대로 등 서울 시내 주요 인구밀집 지역의 옥외광고 등을 진행했다.

스틸라는 누구나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하고 자유로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영역에서 빛날 수 있다는 의미의 브랜드 슬로건 ‘Your Makeup Signature, Stila’를 모델 한혜진과 함께 전개하며 스틸라가 추구하는 메이크업과 아름다움에 대해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스틸라의 메이크업 전문성과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고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는 어퓨의 브랜드 모델로 트와이스 다현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 이어 저자극 더마 브랜드 셀라피 모델로 이현이를 발탁, 더마 시장 공략도 선언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와 트러블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며 어느 때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아진 더마 분야에 적극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2015년 미샤를 통해 론칭된 한방 화장품 브랜드 초공진을 별도 브랜드로 독립, 배우 조여정을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초공진은 조여정과 함께 한 첫 TVC 광고 영상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광고는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한 초공진의 한방 테크놀로지를 모델 조여정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 녹여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표현했다. 기존 효능 및 CG 중심의 안티에이징 제품 광고와 차별화해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초공진만의 품격 있는 가치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3대 성장전략인 개별 브랜딩 강화, 글로벌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를 비롯해 스틸라, 부르조아, 셀라피, 라포티셀, 초공진 등 기초와 색조, 더마, 한방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경영의 표준이 되는 ESG경영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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