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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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봇물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5.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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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쪽방촌에 생필품 전달
애경, 미혼한부모 경제적 자립 위해 총 4,500만원 지원
마녀공장, 시청각 장애아동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진행
뉴스킨 코리아, 월드비전과 결식아동 위한 후원 협약
CJ올리브영·한국화훼농협, 꽃 행복 나눔 캠페인 전개
가정의 달 5월과 함께 화장품 업계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아모레퍼시픽과 용산 드래곤즈 봉사활동 2.애경산업의 ‘Jump Up! Step Up!’ 프로그램 신청 모집 3.마녀공장의 시청각장애 아동 촉감 교육을 위한 기부 캠페인
가정의 달 5월과 함께 화장품 업계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아모레퍼시픽과 용산 드래곤즈 봉사활동 2.애경산업의 ‘Jump Up! Step Up!’ 프로그램 신청 모집 3.마녀공장의 시청각장애 아동 촉감 교육을 위한 기부 캠페인

가정의 달인 5월, 화장품 업계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3일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인 ‘용산 드래곤즈’ 그리고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쪽방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로 중단됐던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용산 드래곤즈’는 2018년 결성된 연합 봉사단으로 용산구 소재 누적 80여개의 기업과 학교, 기관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한 이번 활동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경찰서,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의 봉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이번 활동을 통해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칫솔, 치약, 샴푸, 라면, 간식, 면도기, 소독제, 살충제 등 3,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전달됐다.

쪽방촌은 주방과 화장실 등이 갖춰지지 않은 낡은 숙박시설을 개조한 1평 남짓한 쪽방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쪽방촌 주민 대부분 1인 가구이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을 비롯한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들은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집결해 준비한 선물을 직접 포장 후 전달하고 쪽방촌 일대에 대한 방역활동과 청소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애경산업은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미혼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Jump Up! Step Up!’ 프로그램 신청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청소년 미혼모, 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총 4,500만원의 직업교육비, 주거비, 위기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5월 3일부터 모집 완료 시까지로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청자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미 애경산업은 지난 2019년부터 인트리,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혼한부모의 건강한 자립과 안정된 자녀양육을 위한 지원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4세 미만의 청소년미혼모에 특화된 복합 상담공간 ‘봄날’을 운영하며 사회적 편견과 자녀양육,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혼모가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마녀공장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의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 아동의 촉감 교육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린 헬렌켈러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녀공장은 어린이날 소외된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나아가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소통을 돕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5월 5일 하루 동안 마녀공장 공식몰에서 진행되며, 당일 매출 전액은 모두 헬렌켈러센터에 전달하여 시청각장애 아동들의 촉감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직접 만지고 느끼며 촉각을 자극하는 ‘촉감 교육’은 시청각 장애 아동들의 인지발달과 감각발달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회에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세상과 교감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줄 수 있다.

사진=1.뉴스킨 코리아 2.CJ올리브영
사진=1.뉴스킨 코리아 2.CJ올리브영

뉴스킨 코리아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국내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도시락’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뉴스킨 코리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회원 자치 봉사 단체 ‘뉴스킨 포스 포 굿 후원회’가 지난 2006년부터 월드비전과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스킨 포스 포 굿 후원회는 올해 말까지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사업에 총 2만 2,000개의 도시락을 후원할 예정이다. '사랑의도시락'은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규칙적인 식사를 돕기 위해 주 5회 이상, 1일 3찬 도시락을 제공하는 국내 결식아동 지원사업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만 18세 이하 저소득 가정 아동의 저녁 식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꽃 행복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한국화훼농협은 5월 3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영 본사에서 ‘꽃 행복 나눔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소비를 촉진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미혼모 및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전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리브영은 오는 5월 8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카네이션 생화를 판매하고 판매 수량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조성한 기금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꽃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의 ‘꽃 행복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약 5,000만원의 상생 기금을 적립, 50여개의 기관을 통해 900여명의 미혼모 및 여성 청소년 등에 꽃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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