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식음료] CU, 복지 구조망 역할 추진... 동원F&B, '리챔' 일본서 돌풍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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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식음료] CU, 복지 구조망 역할 추진... 동원F&B, '리챔' 일본서 돌풍 外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8.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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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U
사진= CU

 

CU, 1만 5000여개 점포 복지 구조망 역할 

BGF리테일이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치매노인, 실종아동 등을 위한 인적(人的) 안전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한 물류 안전망에 이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구조망의 역할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전국 CU 가맹점과 함께 아동,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아이CU’ 캠페인을 5년 째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면 CU의 PO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발견이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는 아이CU 시스템에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CU’ 신고 시스템에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기능을 추가해 ‘치매안심 편의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밖에도 CU는 24시간 불을 밝히고 근무자가 있는 오픈된 공간이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여성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수 년간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는 우리 이웃을 보호하는 파수꾼을 자처해왔다. 

이달 6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가맹점주는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 중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관할 복지담당부서에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인근 주민의 방문 빈도가 높고 대면 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편의점의 특성 상 이웃이자 고객인 방문자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많다는 장점을 살려 지자체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이다. 

특히, 최근 사회 인구구조의 변화와 코로나 장기화로 이웃과의 교류가 드물어지면서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복지제도와 접근 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CU가 위기가구 발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가구 중 1가구가 나홀로 가구로 나타났으며, 배우자나 자녀 없이 홀로 거주하는 고령인구는 전체 고령인구의 21.2%에 달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9년 2,656명에서 지난해 2,947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 대전, 영덕,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 곳이 ‘BGF브릿지’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 받았으며 올해 7월에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이 BGF리테일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했다. 

사진= 동원F&B
사진= 동원F&B

 

동원F&B, 짜지 않은 국산 캔햄 '리챔' 일본 현지 돌풍

동원F&B는 짜지 않은 국산 캔햄 ‘리챔’이 일본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하기 시작해 7월까지 3개월만에 누적 40만여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는 올해 말까지 100만캔을 판매해 현지 판매액을 40억원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250만캔까지 끌어올려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리챔은 정식 판매 이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사전 판매 행사 당시 전체 매장에서 4일 만에 8만4000여캔이 판매됐으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매장은 3일만에 4500여 캔이 판매돼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본에서 리챔의 초기 시장 반응이 뜨거운 것은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이 주목 받으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리챔은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춰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또한 최근 K푸드의 열풍에 힘입어 캔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일본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동원F&B는 리챔 컵밥, 리챔 김밥, 리챔 김치찌개 등 리챔을 한국 음식에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들을 일본 현지에 소개해 일본인들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했다.

리챔은 일본 외에도 2004년 홍콩에 처음 수출된 이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일본 수출 실적에 힘입어 해외 판매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캔햄 수출시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리챔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리챔의 차별화된 품질과 저나트륨 컨셉을 통해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추후 캔햄에 대한 수입장벽이 해소된다면 미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hy
사진= hy

 

hy ‘얼려먹는 야쿠르트’, 월 판매량 1000만개 돌파

hy가 ‘얼야’ 브랜드 한달 판매량이 7월 기준 약 1100만개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환산 시 약 38만개로 1초당 4개 이상 팔린 셈이다. 2016년 출시 이후 최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 시 46% 가량 증가했다.

얼야는 마시고 얼려먹을 수 있는 멀티형 음료다. 기존 ‘야쿠르트’에 비해 입구를 넓혀 얼리더라도 편하게 떠먹을 수 있다.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기능성 제품으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여름철 장(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주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최근 제품명을 보다 직관적인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로 바꿨다.

트렌드를 반영한 한정판 제품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hy는 6월 한정판 발효유 ‘얼려먹는 야쿠르트 샤인머스캣’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름철 인기과일 샤인머스캣을 접목한 제품이다. 향긋한 과일향에 상큼한 야쿠르트맛이 잘 어울려 출시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일판매량이 50만개까지 치솟으며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에서는 ‘득템샷’이라 표현한 구매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왔다. hy는 당초 해당제품을 8월 말까지 한정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제품화를 원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사진= 아워홈
사진= 아워홈

 

아워홈, 친환경 급식 그린캠페인 '가치 EAT GO!' 실시

아워홈이 식단을 통한 환경보호 캠페인 ‘가치 EAT GO!’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치 잇 고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한 끼 식사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있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아워홈의 그린캠페인이다. ‘가치 해요 채식 습관’, ‘가치를 잇(EAT)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에게 ‘식습관을 통한 환경보호’ 활동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가치 잇 고 캠페인 첫 번째 주제는 식단에 고기를 없앤 ‘미트프리데이’다.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중심 소비를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취지다. 

아워홈은 8월부터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고기를 없앤 대체육 식단을 제공하는 ‘미트프리데이’를 운영 중이다. 식물성 단백질 콩고기를 활용한 ‘채식 두개장’, 프리미엄 비건 푸드인 ‘비건 고추잡채 덮밥’, ‘머쉬룸 베지미트’와 저탄소 인증 과일을 사용한 수제 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대체육을 활용해 고기의 식감을 살린 메뉴로 거부감 없이 누구나 쉽게 채식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했다.

비건 육개장으로 유명한 ‘채식 두개장’은 얼큰한 국물에 콩고기로 감칠맛을 더했다. ‘비건 고추잡채 덮밥’은 버섯과 각종 채소를 매콤한 고추기름에 볶아 맛있는 중화풍 잡채 덮밥을 즐길 수 있다. 버섯의 풍미를 더한 ‘머쉬룸 베지미트’와 함께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로 만든 달달하고 시원한 수제 에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워홈은 본사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ESG 관심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치 EAT GO!’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ESG 그린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앞으로 조리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컨셉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오리온.
사진= 오리온.

 

오리온그룹, 전국 선별진료소에 '간식 박스' 지원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전국 코로나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806곳에 총 1억 원 상당의 ‘오리온 간식 박스’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간식 박스는 이번 의료진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포카칩’, ‘꼬북칩’, ‘태양의맛 썬’, ‘오!구마’, ‘참붕어빵’ 등 오리온 인기 제품을 담았다. 지원품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산하의 전국 806곳의 코로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정(情)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구·경북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전국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마스크 등 총 3억 2천여 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과자선물세트와 함께 임직원이 손수 제작한 물품을 보내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 있을 아이들을 위로하는 ‘정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중국 법인에서는 지난해 초코파이, 큐티파이 등 총 2,000박스를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으로 기증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셴양 지역에 초코파이를 기부했다. 베트남 법인을 통해서는 지난해 현지 의료진과 군인들에게 건강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초코파이와 ‘오리온 제주용암수’ 등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 백신 기금 1억 원을 지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사명감과 열정으로 혼신을 다하는 의료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원품을 마련했다”며 “국가적 재난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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