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산·거제... 개발사업 품은 '비규제지역' 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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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산·거제... 개발사업 품은 '비규제지역' 분양 주목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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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나서 도시개발사업 완수 의지
창원·아산·거제 등 비규제지역 대형 사업 착수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사진=반도건설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사진=반도건설

지자체 역점사업이 추진 중인 비규제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사업은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해 중점을 둔 역세권 개발이나 택지·도시개발사업, 기업유치 등 역점 개발사업들은 해당 지역의 핵심 과제로 안정적으로 추진된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0년 11월 분양한 경북 경산 ‘중산자이’는 평균 103.57대 1의 세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2023년 계획),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업무협약 체결) 등 4가지 핵심 개발사업 호재로 작용했다.

5월 계룡시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역시 1순위 최고 1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14년 만에 개발된 계룡대실 도시개발과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 예정, 이케아 입점 예정 등 개발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 업체인 함스피알은 주요 역점 사업지역 내 분양지를 소개했다.

반도건설은 3월 창원시 균형발전 일환으로 추진중인 마산해양신도시와 가포신항 인근에 조성되는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설치되고 5베이(5Bay) 혁신 특화설계와 첨단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가포택지지구는 스마트 비즈니스 특구로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동남권 복합물류거점 가포신항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 지구는 연면적 약 47만㎡ 규모의 창원시 균형발전을 잇는 새도시로 개발된다.

포스코건설은 2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79번지 일원에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가구 규모다. 아산시는 삼성전자의 약 13조 규모의 투자에 아산 탕정지구, 배방월천지구, 북수·이내 지구 개발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은 2021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2월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736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2020년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 노선은 동해선 중 유일한 비전철 구간으로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2월 비규제지역인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34층의 8개동, 전용면적 84~99㎡, 111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거제판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는 고현항 항만을 재개발해 대형판매시설과 크루즈터미널, 컨벤션센터, 공원, 공동주택을 갖춘 계획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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