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가구 이상 대단지, 상반기 50곳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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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가구 이상 대단지, 상반기 50곳서 쏟아진다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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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8만여 가구 분양...일반물량 6만5284가구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50곳, 총 8만4620가구가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6만5284가구다. 연초 분양을 마친 13개 단지, 2만2187가구를 포함하면 전체 물량은 63개 단지, 10만6000가구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상위 20개 대형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약 5만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와 편의시설, 주거환경 등에서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대단지를 조성하는 건설사는 단순한 단지 조성을 뛰어 넘어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 기술,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설계를 적용한다.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3구역에서 분양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미추홀구 최대 청약건수(1만1572건)를 기록하며 평균 1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앞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공급됐던 ‘신광교 제일풍경채’ 역시 평균 1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전국 곳곳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태영건설은 3월 용인시 처인구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총 1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69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32만여㎡ 규모의 용인중앙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하고,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3월 울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947가구로 조성된다. 덕하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량천이 위치하며 차량으로 20분이면 울산 최대 번화가인 삼산동·달동까지 이동 가능하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달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34층, 8개동, 전용면적 84~99㎡, 111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거제 앞바다를 품은 스카이 커뮤니티와 유로아일랜드에 적용됐던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3월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분양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김해대학역,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 주거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진행중인 안동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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