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8821억... 올해 1조 클럽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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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8821억... 올해 1조 클럽 '재도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1.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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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0%, 8.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목표였던 '영업익 1조 클럽 재진입'은 올해 재도전 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17조2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019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수주액은 24조2521억원으로 전년 19조34억원과 비교해 27.4% 증가했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 수주를 비롯해 국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3조원의 공사를 따내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한 영향이다. 수주 잔고는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해외 가스 플랜트와 복합개발, 해양항만, 석탄발전, 송·변전 공사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가 수주에 나선다.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의 경우 작년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3.5% 늘어난 25조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미 올해 1월에만 카타르, 싱가포르, 알제리 등에서 2조1000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건설 부동산 산업은 매우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로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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