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주택 '힐스테이트 녹양' 사업비 16억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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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주택 '힐스테이트 녹양' 사업비 16억원 환급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3.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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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결... 시공사 선정 후 조합원 모집
분양가 800만원서 1170만원대 상회 중
힐스테이트 녹양역 모습.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양역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역주택조합인 ‘힐스테이트 녹양역’에 사업비 16억원을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도급사업이나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조합원 모집 이후 일정대로 입주까지 완료하는 사업장이 10% 미만이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된 분담금을 내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건설사와 조합 내부의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 주택조합은 추가 분담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 확보 및 인허가를 확정했다. 또, 시공사 선정 후 조합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이후 1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고 2018년 11월에 입주를 완료했다.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구역 내 체비지(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토지) 약 3만3000㎡(1만여 평)을 매입해 총 758가구를 건립한 단지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능역 각각 5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조합원을 모집할 초기 3.3㎡ 당 800만원대의 분양가를 유지하고 있었고, 현재는 1170만원대 (2020년 2월 28일 KB시세 전용84㎡ 타입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번 해산총회를 통해서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에게 잔여사업비 16억원의 환급 등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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