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소말리아 아덴만해역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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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소말리아 아덴만해역 출항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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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 30진 강감찬함과 임무 교대
내년 7월까지 6개월 파병임무 수행
27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DDH-Ⅱ·4400t급) 출항 환송식 모습,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400톤급)이 27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소말리아 아덴만해역으로 출항했다.

30진 강감찬함과 1월 중순 임무를 교대하고 내년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파병임무에 들어간다. 파병임무 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 및 원양어선 보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왕건함은 함정 승조원과 특수전(UDT),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 이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72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이날 출항식 행사장에서 이성환 해군작전사령관 중장은 "청해부대는 어떠한 도전과 위협에도 맞서 싸워 승리한 자부심이 있다"며 "전 세계 어느 바다에서도 '내가 곧 대한민국'이라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왕건함은 지난 2010년 청해부대 5진으로 파병된 이래 27진까지 총 6회에 걸쳐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15년 청해부대 18진으로 임무 수행 당시 예멘 소코트라섬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6명 등 12명을 오만 살랄라항으로 안전하게 철수시킨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작전'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청해부대 31진 부대장 황종서 대령은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이한 청해부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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