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 '불법 정치자금' 의혹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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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 '불법 정치자금' 의혹 검찰 송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1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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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받아 선거운동원 식비 사용 의혹
사상구청 전경, 사진=사상구청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근 부산 사상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대근 사상구청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구청장의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A씨도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신고하지 않은 정치자금을 받아 선거운동원 식비로 사용한 혐의로 올해 4월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3~6월 선거에 활용할 목적으로 초등학교 선·후배, 고등학교 친구,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 16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355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는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일부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달라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소명했다"며 "향후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끝까지 소명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구정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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