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주식시장 변동성 커져… 위기대응 비상계획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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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주식시장 변동성 커져… 위기대응 비상계획 준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10.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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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영업이익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 크게 작용"
"경제팀 전반이 시장 심리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하라"
사진=금융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엿새째 증시가 폭락하자 30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최 위원장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 기업 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다만 개방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현재화될 경우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어제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 안정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집행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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